남자 고등부에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우승한 전재현(전남 함평골프고)에게 궂은 날씨는 장애물이 아니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10언더파 136타로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는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중 경기로 온갖 변수가 발생하는 대회였지만, 평소 연습한 대로 경기를 펼치는 집중력이 그를 우승의 영광으로 이끌었다. 전재현은 "대회 기간에 샷과 퍼터의 감각이 상당히 좋아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스윙할 때 테이크 백이 워낙 많이 돌아가서 테이크 백을 천천히 올리는 방식으로 스윙을 바꿔 한 달 전부터 연습하고 있었다"며 "이 방법이 대회에서 잘 먹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재현은 "공부보다는 운동을 좋아했다"며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접하게 됐는데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선수를 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PGA 투어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골프 선수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취재팀
※취재팀=황성규 차장(지역사회부), 김성주 부장·김형욱 기자(이하 문화체육부), 이지훈 기자(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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