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페덱스의 만남… 항공화물 물류강화 '온힘'

리차드 사장, 화물터미널 등 시찰
입력 2023-07-23 19:33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7-24 5면
공항만/인천공항공사, 페덱스와 협력 강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오른쪽)과 페덱스 리차드 스미스 CEO 등 양사 관계자들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3.7.19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세계 항공 화물 처리 1위 항공사인 페덱스(FedEx)와 인천공항이 협력을 강화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이학재 사장과 페덱스 리차드 스미스 사장 등 임원들이 항공화물 부문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취임한 리차드 스미스 사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으며, 이날 이학재 사장은 인천공항 항공화물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페덱스가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사업 확장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인천공항을 주요 거점으로 활용해 항공화물 수요를 유인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리차드 사장 일행은 지난해 10월에 신규 개장한 인천공항 페덱스 전용 화물터미널을 방문해 시찰했다. 이 화물터미널은 인천공항공사 최초로 BTS(Build-to-Suit·땅 소유자가 건물을 건설하고, 사용자가 운영하는 개발형태) 방식 따라 건설·임대가 이뤄졌다. 인천공항에서 535억원, 페덱스에서 405억원을 투자한 대규모 합작 프로젝트다.

이 터미널은 수출입 화물 뿐 아니라 아시아와 미주를 잇는 환적화물(한국이 최종 목적지가 아닌 인천공항을 거쳐 다른 나라로 가는 화물)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화물터미널 규모(연면적)는 기존 입주시설의 약 2.4배(2만3천425㎡)이며, 화물처리능력도 기존 터미널 대비 3배 수준(시간당 5천700개에서 1만8천개 수준)으로 증가했다.

페덱스는 1971년에 설립돼 미국 멤피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다수의 항공운항 노선과 최대 규모의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220여 개국에 항공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 특송 기업이다. 인천공항에는 2001년 외항사 터미널에 입주했으며, 지난해 인천공항에서 7만1천t의 화물을 처리하는 등 꾸준히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앞으로도 페덱스와 같은 글로벌 물류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인프라 확충을 통해 동북아 물류 허브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정운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