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탈출' 수원 삼성, 강팀들 꺾으며 '부활 신호탄'

입력 2023-07-23 19:10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7-24 16면

수원삼성 엠블럼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살아났다.

7월에 치른 리그 5경기에서 2승 3무를 기록하며 승점 9를 획득한 수원은 승점 18(4승 6무 14패)로 승점 16인 강원FC를 밀어내며 리그 최하위에서 11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포항과 리그 1위 울산 등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도 패하지 않는 저력을 보이며 승점을 쓸어담았다. 올 시즌 내내 리그 최하위에 머물며 K리그2로의 강등 위기에 몰렸던 수원은 7월에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지금의 기세라면 리그 10위 수원FC를 따라잡는 것은 시간문제다.



수원 삼성과 수원FC의 승점 차이는 2에 불과하다. 수원FC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무 4패의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승점을 쌓지 못했다.

강등권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9위에 안착해야 하는데 현 9위인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이는 12다. 승점 차이가 다소 있지만, 제주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무 4패로 좋지 않아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이달 성적 2승 3무… 11위 안착
카즈키·뮬리치 등 상승세 견인


수원의 상승세는 여름 이적 시장에 영입한 선수들이 이끌었다. 특히 일본인 미드필더 코즈카 카즈키의 합류는 팀의 공격 전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수원은 중원에서 세밀한 패스를 전개하지 못하며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지만 코즈카 카즈키의 발끝을 거치면서 전체적인 경기 조율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침묵했던 외국인 장신 공격수 뮬리치가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고 신예 공격수 김주찬(19)이 지난 23라운드 울산전과 24라운드 강원과의 경기에서 연속 골을 넣어 수원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수원은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이제 수원에게는 리그 14경기가 남았다. 상승세를 이어가 8월에 치르는 4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는다면 강등권 탈출도 바라볼 수 있다. 다만 7월에 치른 5경기에서 모두 실점했다는 점은 향후 수원이 보완해야 하는 과제가 됐다. 수원이 남은 기간 팬들에게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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