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계양구 귤현동에 있는 탄약중대와 대대급 보병부대 이전 방안을 연구한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계양구 군사시설 이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이번 용역에서 귤현동 일대 탄약중대와 대대급 보병부대 이전 후보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후보지 검토는 인천 모든 지역과 주변 지자체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인천시는 이 과정에서 군(軍)의 부대 개편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이전 후보지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부대 이전 후 남게 되는 부지(약 310만㎡)에 대한 개발 방향을 수립하고, 이를 현실화할 세부 방안까지 모색할 계획이다.
귤현동 탄약중대와 대대급 보병부대는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과 계양역 인근에 있다. 3기 신도시로 조성되는 계양테크노밸리와도 가깝다. 부대 주변 지역이 개발되면서 소음 피해 등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인천시가 계양구 귤현동 일대 군부대 이전 방안 마련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귤현동 일대 군부대 이전은 민선 8기 인천시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18개월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군과 협의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귤현동 탄약중대·보병부대… 인천시, 이전 첫 용역 절차
남은 부지 개발 방향 등 모색
입력 2023-07-23 19:57
수정 2023-07-23 19:57
지면 아이콘
지면
ⓘ
2023-07-24 1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