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취임 1년 인터뷰] '지역의 미래 100년 만드는' 박승원 광명시장

닥친 고물가·기후 변화 위기… 도시 회복력 키울 것
입력 2023-07-24 19:34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7-25 5면

박승원 광명시장2
박승원 광명시장은 도시의 회복력을 키우기 위해 민생경제, 탄소중립, 정원도시, 사회안전망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광명시 제공

# 2050 탄소중립도시 # 시민행복 정원문화도시 # 신천~하안~신림선

"시민과 함께 광명 대전환을 위해 더 단단하게 일하겠습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민선 7기를 포함해 지난 5년은 시민자치시대를 여는 과정이었고 시민의 잠재력이 성장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다가올 어려움도 30만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극복해낼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먼저 "광명시는 코로나19와 고물가, 기후변화 등 예기치 못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민생경제, 탄소중립, 정원도시, 사회안전망 분야의 정책을 강화해 도시 회복력을 키워왔다"며 "앞으로도 위기에 강한 회복력 있는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자연 재난에 대한 회복력을 강화하기위해 탄소중립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지금까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기반을 다져왔다면 앞으로는일자리를 만드는 탄소경제를 준비할 것"이라며 "자원회수시설과 업사이클 클러스터를 순환경제의 모델로 만들고 시민과 함께 2050 탄소중립도시를 선포하는 등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간복지와 탄소중립, 시민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으로 '정원도시'를 꼽은 박 시장은 "안양천 지방정원사업, 안양천 덮개공원과 철산동 가로숲길 조성, 2023 정원문화박람회 개최, 가학산 수목원 및 영회원 수변공원 조성, 어린이공원 내 정원 조성 등을 추진해 진정한 정원문화도시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

도시 회복력의 기본이 '사회적 안전망'이라고 설명한 박 시장은 "광명수호1004와 1인가구지원센터, 주거복지지원센터 등을 통해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청소년, 신중년, 어르신 등 세대와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지원을 시행하는 한편, 24시간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해 폭우 등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고, 스마트 버스정류장 확대, 스마트 교통안전 시스템 도입,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추진하는 등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에 행정력을 집중해 도시 회복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자리는 만드는 탄소경제 준비… 공원·박람회 등 정원 사업
복지 사각지대 발굴·24시간 재난 대응체계에 청소년 지원 강화
신도시 일대 경제구역 지정… 교육·문화 공존 특성화 의지도


"'광명의 미래 100년 만들기'란 도전을 성공하기 위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인구정책, 평생학습, 사회적기업, 자족도시, 평화도시를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육아 장려금, 출산축하금, 아이돌보미, 다함께돌봄센터 지원 등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환경을 조성하고 청소년예술창작소 신설, 권역별 청소년활동센터 리모델링, 제2청년동 조성, 전 청년 전월세보증금 지원 등 청소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중장년층은 인생다모작센터와 평생학습지원금을 통해 일자리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노년층은 일자리와 건강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인건강센터, 디지털경로당, 공공일자리 사업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도시의 경쟁력은 시민으로부터 비롯된다"며 '시민력'을 키우는 평생학습과 공교육 강화에도 힘을 쏟고 사회·경제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경제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민선 7기 사회적 경제의 양적 육성에 집중했다면 민선 8기에는 질적 변모를 위한 제2의 도약을 지원하겠다"며 "이를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ESG경영 지원, 공정관광 등 협력형 사회적경제기업 모델 육성, 사회적경제 클러스터를 통한 네트워킹 강화 등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주거와 상업, 업무지구가 어우러진 수도권 서남부 핵심 거점도시로 육성하고 신도시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주거와 일자리,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승원 광명시장 포토픽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국토교통부가 추진해온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사업이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난 지난 5월9일 박승원 광명시장과 시민대표들이 광명이전 예정부지였던 밤일마을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로써 2005년 6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수도권 발전 종합대책'으로 추진됐던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사업은 18년 만에 무산됐다. 박 시장을 중심으로 광명시민들과 지역 정치인이 공동의 가치를 위해 내 삶의 터전을 지켜낸 시민 자치의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광명시 제공

이와 함께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 신천~하안~신림선, 광명·시흥선 등의 철도와 서울로 연결되는 도로망과 교량 신설을 추진해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도시로 견인하고 국립소방박물관, 과학관, 영유아 및 청소년 체험시설 조성, 어울리기 행복센터, 문화발전소 건립을 통해 교육과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특성화할 의지도 내비쳤다.

철산·하안 권역은 지구단위계획을 선제적으로 실시해 하안동 K-혁신타운 조성, 철산공영주차장과 하안동 주차장 건립 등을 통해 일자리와 주거, 교통 인프라를 갖춘 자족 기능 구현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소하·일직권역은 신속한 구름산지구 개발과 광명역세권 활성화사업, 문화복합단지 추진 등을 통해 문화와 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할 방침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KTX 광명역을 출발한 기차가 한반도를 가로질러 유럽대륙을 달리는 가슴 벅찬 미래를 상상한다"며 "문화와 경제가 공존하는 '평화 도시'를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문성호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