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인 안산 장상·신길2지구가 토지 보상률 70%를 넘기면서 내년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8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토지보상을 시작한 장상·신길2지구는 현재 토지보상이 70% 이상 완료돼 일정에 차질이 없는 한 내년 상반기부터 개발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사전 청약 공급에서 제외돼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들에게 허탈감을 안겼던 장상지구의 사전청약도 오는 9월(439가구)에 다시 시작된다.
8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토지보상을 시작한 장상·신길2지구는 현재 토지보상이 70% 이상 완료돼 일정에 차질이 없는 한 내년 상반기부터 개발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사전 청약 공급에서 제외돼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들에게 허탈감을 안겼던 장상지구의 사전청약도 오는 9월(439가구)에 다시 시작된다.
고속도 진출입 나들목 설치 추진
GTX-C 노선 연계 방안도 고려
교육·문화 등 인프라 설치 분석
이에 시는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교통과 생활이 편리한 명품 신도시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2021년 9월 장상지구 내 신안산선 장하역(가칭) 신설을 확정한 시는 고속도로 진출입 나들목(IC) 개설도 추진 중이다. 장상지구는 고속도로와 인접한 우수한 지리적 여건에도 직접 연결되는 IC가 없어 고속도로 진출입을 위해 영동고속도로 안산IC를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아울러 지난 6월30일 공공주택지구로 확정된 안산·군포·의왕 지구도 지하철 반월역(4호선)과 의왕역(1호선) 및 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 등)와 인접해 교통 여건이 우수한 지역이다.
시는 이런 장점을 살려 지구 내를 경유하는 지하철 1호선·4호선과 연내 착공 예정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상록수역 정차) 연계 방안을 검토, 철도 중심의 편리한 대중교통체계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시는 신도시의 발전 지속성에 대해서도 연구한다.
시는 3기 신도시 착공에 앞서 각종 문제점을 사전에 예측·분석하기 위해 지난 5월 '3기 신도시 생활SOC 등 복합화시설 타당성 수립용역'에 착수, 지구조성 전 공원 내 지하주차장을 비롯해 보육·문화·체육 등 인프라를 갖춘 복합화시설을 빠짐없이 설치할 수 있도록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도로 신설·확장을 통해 광역교통 접근성 강화는 물론 도로 통행 여건을 개선해 3기 신도시와 기존 주거지역 간의 교통인프라 상생을 도모하고 신·구 도심 간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