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요르단 대원들이 11일 우석헌자연사박물관을 방문, 지구과학관, 동물생태관, 특별전시관 등을 관람했다. 2023.8.11 /우석헌자연사박물관 제공
남양주시가 잼버리 대원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한국불교연맹팀과 요르단팀 대원 130명에게 숙소와 문화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새만금에서 남양주로 이동한 130명의 대원들을 위해 남양주시는 보건소,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 기관과 협조해 24시간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했다.
특히 시는 경복대 기숙사와 봉선사에 대원들을 분산 안내하고 식사 및 생필품 등을 지급했다.
또한 문화적 다양성을 고려해 요르단 대원들에게는 할랄식 식사를 제공하는 등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들은 지난 9일 물맑음수목원을 관람한 후 목공 체험과 북한강 수상레저 스포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어 10일에는 기상 악화를 고려해 실내 프로그램으로 전환, 요르단 대원들이 경복대학교 시청각미디어실에서 VR 체험을 한 뒤 경복대 간호학과 교수 및 학생들에게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요령을 배웠다. 한국 대원들은 봉선사 템플스테이를 통해 보물찾기, 영화 상영 등 잼버리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요르단팀 대원들이 11일 우석헌자연사박물관을 방문, 지구과학관, 동물생태관, 특별전시관 등을 관람했다. 2023.8.11 /우석헌자연사박물관 제공
대원들은 11일부터 ▲우석헌자연사박물관 ▲남양주시립박물관 ▲정약용·진접 펀그라운드 ▲리멤버 1910 ▲남양주시 궁집 등을 방문하고 태권도 공연 관람 및 체험 등을 통해 남양주시의 문화를 체험한 뒤 14일 모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시를 방문한 잼버리 대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잼버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