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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얻은 이우현(용인갑) 전 의원이 14일 지지자들과 가족들로부터 꽃 다발을 받고있다. 2023.8.14 /독자제공

지난 7일 법무부로부터 가석방 허가된 이우현(용인갑) 전 의원이 14일 출소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여주교도소에서 출소 후 환영 나온 용인지역 주민과 지지자들에게 악수와 묵례로 인사하고 귀환했다. 용인 원산면 출신인 그는 자택으로 바로 귀가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부모 산소가 있는 원삼리 선영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상태는 예전에 비해 크게 문제 되는 건 없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국회 재선 의원 출신인 그는 당분간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쉬면서 건강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여주교도소 앞에는 이 전 의원의 출소를 기다리는 용인지역 정치인과 지역 주민, 지지자 등 500여명이 이 전 의원을 맞이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경기도당 워원장, 김범수 용인정 당협워원장, 이정문 전 용인시장과 과거 보좌진, 용인지역 이장협의회 인사들도 눈에 띄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7일 오후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이 전 의원을 가석방 대상자 명단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9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가 인정돼 대법원의 징역형 확정 판결로 의원직이 상실됐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