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소음저감시설 설치 및 상부 공원화 1단계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착공 8년여만인 오는 11월 완공된다.
성남시는 2단계 사업은 내년 상반기에 착수한 뒤 오는 2026년까지 완료해 소음·분진·단절 등과 관련한 분당 이매동·야탑동·삼평동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성남시에 따르면 하루 평균 18만여 대의 차량이 오가는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중 이매동 아름삼거리(GTX성남역사)~야탑동 벌말지하차도 왕복 6차로 구간(1.59㎞)을 구조물로 씌우고 그 위에 흙을 덮어 공원(8만6천㎡)을 조성하는 1단계 사업을 2015년 7월 착공했다.
성남시는 2단계 사업은 내년 상반기에 착수한 뒤 오는 2026년까지 완료해 소음·분진·단절 등과 관련한 분당 이매동·야탑동·삼평동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성남시에 따르면 하루 평균 18만여 대의 차량이 오가는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중 이매동 아름삼거리(GTX성남역사)~야탑동 벌말지하차도 왕복 6차로 구간(1.59㎞)을 구조물로 씌우고 그 위에 흙을 덮어 공원(8만6천㎡)을 조성하는 1단계 사업을 2015년 7월 착공했다.
아름삼거리~벌말지하차도 1.59㎞
착공 8년만에… 공법 마찰로 검증
4년여 늦춰져 사업비도 400억 늘어
2단계(매송사거리) 내년 3월 공사
착공 8년만에… 공법 마찰로 검증
4년여 늦춰져 사업비도 400억 늘어
2단계(매송사거리) 내년 3월 공사
성남시는 차량 소음과 분진에 대한 집단민원이 계속되고 도로로 인한 마을 단절 등의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정해 사업에 착수했다.
공사 구간 가운데 801m 구간에는 교량 형태의 구조물을 만드는 '거더 공법'이 적용됐다. 나머지 498m 구간은 당초 방음벽만 계획됐지만, 인근 주민들이 다른 구간처럼 상부에 공원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하면서 교차로·인근아파트 상황 등을 고려해 '파형 강판 공법'을 도입해 공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시행사가 '파형 강판 공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마찰이 빚어졌고 '공법 검증'까지 하느라 사업이 당초 목표 2019년 9월보다 4년 2개월여 늦어져 오는 11월 준공하게 됐고, 총사업비도 1천800억원에서 2천200억원으로 늘어났다. 성남시는 준공에 앞서 오는 10월 공원 개방을 먼저 한다는 계획이다.
아름삼거리~매송사거리 간 2단계(0.39㎞) 사업은 내년 3월께 착공예정이다. 성남시는 아름삼거리의 GTX성남역 부분과 맞물려 설계용역을 국가철도공간에 맡긴 상태이며 완공은 2026년으로 예정돼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공사가 완료되면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되고 동쪽과 서쪽의 분당·판교를 이어주는 약 2㎞의 새로운 녹지공간도 새롭게 만들어진다"며 "여기에다 신설되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성남역사를 인접 주민들이 도보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등 보행환경 개선도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