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대학교(총장·양영희)가 오는 11월 도입되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인터넷 기반 시험(IBT)' 시범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17일 서정대에 따르면 교육부는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가 급증함에 따라 시행횟수를 늘리고 성적발표까지 걸리는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IBT 방식을 도입한다.

IBT는 쉽게 말해 온라인 시험으로 응시자는 기존의 시험지와 답안지(OMR) 대신 고사장에 설치된 컴퓨터로 시험을 보게 된다.

응시자의 답안 내용이 인터넷으로 실시간 평가기관에 전송되는 방식이다. 현재는 말하기 영역에만 적용되고 있으나 11월부터 읽기, 쓰기, 듣기 등 전 영역으로 확대된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Ⅰ·Ⅱ) IBT는 11월28일 첫 시행 되며 4차례 시범시행을 거칠 예정이다.

서정대는 이번에 시범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IBT 고사장을 운영하게 된다.

서정대 관계자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춰 본교 외국인 유학생을 비롯해 경기 북부지역 거주 외국인들에게 시험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