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18일 오후 7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광주와 리그 27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홈 3연승을 비롯해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의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인천은 순위를 7위(승점 36)까지 끌어올렸다. 광주 역시 최근 6경기 무패(2승4무)의 나쁘지 않은 흐름 속에 5위(승점 38)에 자리했다.
인천은 지난 7월 5경기에서 무패(4승1무)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이에 힘입어 조성환 인천 감독은 이달(7월)의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인천은 8월 첫 경기였던 25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지만, 지난 13일 홈에서 열린 대구FC와 26라운드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홈팬들을 기쁘게 했다.
특히 투톱으로 나선 무고사와 제르소가 나란히 1골 1도움씩을 기록하는 최상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 7월 초 인천으로 복귀한 무고사는 복귀 후 2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남은 경기들에서 팀에 큰 힘을 보탤 것임을 예고했다. 제르소는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4골 6도움)를 달성하면서 인천 이적 첫 해에 완벽히 팀 전술에 녹아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상승세 인천유나이티드, 18일 광주 경기
팀 전술 소화 제르소·무고사 활약 기대
17일 현재 K리그1 중위권 순위는 촘촘한 승점 차로 자리해 있다. 4위 FC서울과 9위 대구의 승점 차는 4점에 불과하다. 인천과 광주 모두 승리 시 상위권으로 곧바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위치다.
특히 인천은 올 시즌 광주와 2차례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4라운드 광주 원정에선 0-5로 참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긴 인천은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인천은 이번 세 번째 맞대결에선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인천으로선 이 경기 후 4일 후인 22일 홈에서 열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ACL 본선 진출권을 얻기 위해 인천은 플레이오프에서 하이퐁FC(베트남)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 하이퐁전에 초점을 맞춘 인천 조성환 감독이 이번 광주전에 어떤 라인업과 전술로 임할지도 축구팬들의 관심거리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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