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탈출' 서막 연 축포세례… 저력의 '수원 형제'

입력 2023-08-20 20:49 수정 2023-08-20 20:52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8-21 16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형제'인 수원 삼성과 수원FC가 27라운드에서 모두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모처럼 기분 좋은 주말을 보냈다.


수원 삼성 '교체 투입' 불투이스 헤딩골
수원 FC, 이승우·윤빛가람 역전 맹활약


수원삼성 엠블럼
지난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삼성은 제주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 승리로 수원은 승점 22(5승7무15패)를 기록하며 강원FC를 끌어내리고 리그 11위에 자리했다.

경기는 접전이었다.

수원은 전반 18분 22세 이하 자원인 박희준을 빼고 아코스티를 집어넣었다. 제주도 전반 19분 권순호와 전성진을 빼고 유리 조나탄과 헤이스를 투입하며 본격적인 공격 준비에 들어갔다.



두 팀의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수원은 후반전을 시작하며 김주찬과 김태환을 빼고 전진우와 김경중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전에도 양 팀의 공방은 계속됐다. 수원은 후반 20분 명준재를 빼고 안병준을 넣으며 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0의 균형은 후반 39분 수원 외국인 수비수 불투이스가 깼다. 왼쪽에서 이기제가 올린 코너킥을 불투이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이 골망을 갈랐다. 후반 36분 박대원 대신 투입된 불투이스가 교체 투입되자마자 만들어낸 골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그러나 제주는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는 수원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승리를 추가한 수원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승1무1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원FC 엠블럼
수원FC는 19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윤빛가람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강원FC를 2-1로 꺾었다.

이 경기 승리로 승점 26(7승5무15패)이 된 리그 10위 수원FC는 9위 제주와 승점 차를 8로 좁히며 강등권 탈출을 위한 신호탄을 쐈다.

선제골은 강원이 넣었다. 전반 20분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강투지가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이 골이 됐다. 그러나 수원FC에는 이승우와 윤빛가람이 있었다.

이승우는 후반 3분 동점골을 넣었다. 바우테르손이 돌파하며 이승우에 내줬고 이를 박스 안에 있던 이승우가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에 수원FC 윤빛가람이 결승골을 넣었다. 오른쪽에서 이영재가 올려준 코너킥을 박스 안에 있던 윤빛가람이 넘어지면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지난 26라운드 경기에서 제주에 0-3으로 패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수원FC는 바로 다음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인천, 홈 광주전서 아쉬운 무승부
'승점 37' 다음 경기서 도약 준비


인천 Utd 엠블럼
이 밖에도 중위권의 인천 유나이티드는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경기에서 2골 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2-2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하진 못했지만, 승점 1을 추가한 인천은 승점 37(9승10무8패)을 만들며 4위 FC서울(승점 39)과 승점 차(2점)를 유지했다. 인천은 다음 경기에서 상위권 도약을 노리게 됐다.

인천은 후반 4분과 14분 역습 상황에서 제르소가 빠른 발을 활용해 연속골을 뽑았다.

하지만 광주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광주는 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아사니가 만회골을 넣었으며, 후반 추가 시간에 이건희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남은 4분 동안 결승골을 향한 두 팀의 공방이 이어졌지만,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김영준·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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