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에 경기도 한정 메뉴가 등장한다. 화성의 한 스타벅스 파트너가 창작한 레시피로 만드는 크림 프라푸치노다.
21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22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시크릿 레시피 7' 음료가 서울,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등 7개 지역에서 판매된다. 경기도내에서 판매되는 음료는 화성 동탄 스타벅스에서 근무하는 파트너 '테오'가 개발한 메뉴다. 지역의 스토리를 음료에 담았다는 게 스타벅스 관계자 설명이다.
내달 11일까지 '시크릿 레시피7'
도내 매장서 '얼그레이 아포카토'
테오 파트너가 만든 음료는 얼그레이 아포카토다. 향긋한 얼그레이 티 베이스에 브라운 슈가 설탕을 더했다. 여기에 크림을 얹어 아이스크림 같은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여름을 겨냥한 메뉴인 만큼 시원하면서도 얼그레이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음료다.
도내 전 매장과 이대R, 더해운대R, 제주애월DT 등 일부 확대 판매 매장에서만 판매된다. 음료는 그란데 사이즈로 제작되며 가격은 6천900원이다. 스타벅스 프라프치노 베스트 메뉴인 '자바 칩 프라푸치노', '제주 유기농 말차로 만든 크림 프라푸치노'보다는 100원 비싸다.
스타벅스는 각 메뉴를 선정하기 위해 심사를 통과한 21종의 레시피를 후보로 선발, 소비자 대상 투표를 진행했다. 1주일 만에 53만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관심이 쏟아졌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7개 지역의 대표 음료가 선정됐다.
한정 출시되는 음료는 이천쌀을 사용했던 '이천 햅쌀 라떼'처럼 지역 특산물을 사용하진 않는다. 기존 원·부재료가 쓰이지만 파트너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더해져 색다른 음료가 됐다고 스타벅스는 설명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개점 24주년을 맞아 고객과 파트너가 함께 참여하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시크릿 레시피7'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