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버스노선 확충 시급" 신규택지 민원 전망

입력 2023-08-22 10:35 수정 2023-08-22 19:13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8-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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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청사 전경. /경인일보DB

군포시가 향후 대단위 공공주택지구 조성에 따라 대중교통에 대한 확충과 신규 버스 노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2일 시가 대중교통 정책활용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을 용역한 '군포시 교통 빅데이터 분석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관내 신규 공공주택지구 조성에 따른 대중교통 불편 민원 증가와 신규 버스 노선에 대한 시간대별 운행시간 현황파악이 시급하다.

특히 3기 신도시에 포함된 대야미 공공주택단지의 경우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은 아니지만, 향후 주택단지에 입주하는 시민이 늘어날 경우 버스 노선의 개편이 필요하다.



우선 관내 지하철 역은 금정역(1·4호선), 군포역·당정역(이상 1호선), 산본역·수리산역·대야미역(이상 4호선) 등 6개 역이 있다. 2023년 3월 기준 버스노선은 마을버스 20개, 일반형 시내버스 32개, 직행좌석형 시내버스 6개, 공항버스 2개, 시외버스 1개 등 61개 노선이다.

관내 경유정류장을 제외한 버스정류장은 총 423개로, 노선별로는 3번(86개), 30번 (84개), 10번(61개) 등이 관내 버스정류장에서 많이 정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동별 버스정류장 현황은 군포1동(87개), 군포2동(53개), 송부동(46개) 등으로 정류장이 가장 많았으며, 재궁동(18개), 궁내동(14개) 등에서 정류장 수가 적게 나타났다.

관내 유동인구 분포를 확인해 본 결과 주중과 주말 모두 시청 앞 번화가와 광정동 및 산본2동 주거지역, 당동 주거단지 등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시간대별 생활 이동 인구수는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감소한 후 저녁 시간대부터 다시 증가하는 주거 지역의 특성을 보였다. 지역별 유입인구와 유출인구 현황을 확인한 결과에서도 안양시, 의왕시 등 인근 지역과의 유입·유출이 활발하게 이뤄졌고, 주중 유출인구의 경우 서울 강남구·서초구·금천구 등 회사가 많은 지역으로 유출됐다.

'교통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
3기 신도시 대야미 개편 필요
운행 시간대별 현황파악 시급


시간대별 유출 통행량을 살펴보면 아침 시간대(오전 7~9시)와 저녁 시간대(오후 5~8시)에 높게 나타났으며 주중과 주말로 구분해 살펴보면 주중에 비해 주말 통행량이 낮 시간대에 많이 발생했다.

이외에도 교통 관련 민원 데이터는 2021~2022년 2년 동안 총 2천833건 발생했으며, 2021년 5월 금정역 힐스테이트 입주민의 보령교 앞 도로 확장 관련 민원과 2022년 1~2월 금정역 힐스테이트 주차장 출입 관련 민원이 자주 발생했다. 온라인 소셜 데이터 내 군포시 버스 관련 VoC(Voice of Customer) 분석을 한 결과 버스 노선 연장 및 신설, 버스 배차 간격 조정(증차)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출·퇴근시 발생하는 민원과 불편 해소를 위해 데이터 분석 기반의 버스 노선 최적화 방안이 필요했다"면서 "교통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통해 향후 대중교통 확충과 신규 노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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