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금 미지급, 직원들 잇단 퇴사 등의 문제(8월21일자 8면 보도=성남시 을지대 위탁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 임금 제멋대로 '말썽')가 불거진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는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설치되는 운영위원회가 주요 결정권을 갖고 있다.
이런 운영위원회 위원 선임에 센터장이 관리·감독기관인 성남시와 짬짜미를 통해 개입했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운영위원회 위원 선임에 센터장이 관리·감독기관인 성남시와 짬짜미를 통해 개입했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운영위 조례로 설치·위탁 등 결정
위원 구성에 성남시의원 등 명시
을지대 센터장 '선임 개입' 언급
센터장 "시 권유 추천, 부탁 안해"
22일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이하 시니어센터) 직원 등에 따르면 센터장은 최근 운영위원회와 관련 자신이 개입해 추천한 위원들이 포함됐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한 직원은 "센터장이 '개인적으로 말씀드렸던 분들이 들어간 것 같다. 그분들의 연락을 제가 받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증언했다.
운영위원회는 객관성·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복지국장 외에 성남시의회 의원 2명 및 관련 산업체 및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되며 위탁기관 선정 및 주요사항을 심의·결정한다.
을지대학교가 성남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공공기관인 시니어센터는 내년 3월 위탁기관을 새로이 선정하는 절차를 앞두고 있다. 이런 시점에 을지대에서 파견된 센터장(교수)이 위탁 등을 결정하는 운영위원회 위원 선임에 개입하고 성남시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혀 '부정 의혹'이 일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검증을 위한 명단 열람과 관련해서는 "개인신상이라서 알려줄 수 없다"고 답했다.
센터장은 또한 '경기도대학혁신플랫폼사업'과 관련해 특정 기관과 성남시간 청탁이 있었음을 암시하는가 하면 신상진 시장 보좌진들을 '쓰레기들'이라며 싸잡아 비난했다는 내부 증언도 나왔다.
해당 사업은 가천대학교가 주관기관, 을지대와 성남산업진흥원이 참여기관, 시니어센터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하며 성남시가 6억원을 매칭해 진행된다.
때문에 운영위원회 문제와 더불어 사실 및 진상규명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시니어센터 한 직원은 "센터장이 일종의 능력 과시를 했다기 보기에는 발언들이 구체적이어서 놀랐다"면서 "센터의 공정성이나 발전과는 거리가 먼 일이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성남시와 특정기관은 이에 대해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진행됐고 청탁같은 것은 일체 없었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센터장은 경기도대학혁신플랫폼사업과 관련 "소문으로 들리는 얘기에 대해 단순 전달한 내용이며, '보좌관들은 다 쓰레기들이다'는 부분은 허위비방"이라고 했다. 또 운영위원회와 관련해서는 "성남시 기업혁신과의 추천 권유에 따라 여러 명을 추천한 적은 있으나 개인적으로 그 위원이 선정되도록 부탁한 적은 없다"고 밝혀왔다.
위원 구성에 성남시의원 등 명시
을지대 센터장 '선임 개입' 언급
센터장 "시 권유 추천, 부탁 안해"
22일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이하 시니어센터) 직원 등에 따르면 센터장은 최근 운영위원회와 관련 자신이 개입해 추천한 위원들이 포함됐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한 직원은 "센터장이 '개인적으로 말씀드렸던 분들이 들어간 것 같다. 그분들의 연락을 제가 받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증언했다.
운영위원회는 객관성·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복지국장 외에 성남시의회 의원 2명 및 관련 산업체 및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되며 위탁기관 선정 및 주요사항을 심의·결정한다.
을지대학교가 성남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공공기관인 시니어센터는 내년 3월 위탁기관을 새로이 선정하는 절차를 앞두고 있다. 이런 시점에 을지대에서 파견된 센터장(교수)이 위탁 등을 결정하는 운영위원회 위원 선임에 개입하고 성남시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혀 '부정 의혹'이 일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검증을 위한 명단 열람과 관련해서는 "개인신상이라서 알려줄 수 없다"고 답했다.
센터장은 또한 '경기도대학혁신플랫폼사업'과 관련해 특정 기관과 성남시간 청탁이 있었음을 암시하는가 하면 신상진 시장 보좌진들을 '쓰레기들'이라며 싸잡아 비난했다는 내부 증언도 나왔다.
해당 사업은 가천대학교가 주관기관, 을지대와 성남산업진흥원이 참여기관, 시니어센터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하며 성남시가 6억원을 매칭해 진행된다.
때문에 운영위원회 문제와 더불어 사실 및 진상규명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시니어센터 한 직원은 "센터장이 일종의 능력 과시를 했다기 보기에는 발언들이 구체적이어서 놀랐다"면서 "센터의 공정성이나 발전과는 거리가 먼 일이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성남시와 특정기관은 이에 대해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진행됐고 청탁같은 것은 일체 없었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센터장은 경기도대학혁신플랫폼사업과 관련 "소문으로 들리는 얘기에 대해 단순 전달한 내용이며, '보좌관들은 다 쓰레기들이다'는 부분은 허위비방"이라고 했다. 또 운영위원회와 관련해서는 "성남시 기업혁신과의 추천 권유에 따라 여러 명을 추천한 적은 있으나 개인적으로 그 위원이 선정되도록 부탁한 적은 없다"고 밝혀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