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년 창업가들 '해외 진출의 꿈' 돕는다

입력 2023-08-23 20:34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8-24 3면

DB용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청 전경. /경인일보 DB
 

인천시가 지역 청년 창업가들에게 최대 1억원을 지원해 해외 진출을 돕는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화한다.

인천시는 최근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사업'(청진기 사업)을 운영할 창업기획가를 선정하고, 올해 선발된 10개 기업에 대해 이달부터 단계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인천시 청진기 사업은 해외 창업의 꿈을 가진 청년에게 해외 진출 기회를 주고, 글로벌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인천시는 올해 10개 기업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117억원을 투입해 100명의 청년 창업가 또는 예비 창업가를 발굴해 해외에 진출시킨다는 목표다. 인천시는 기업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면서 해마다 지원 기업과 진출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10개 기업 맞춤 지원
2026년까지 117억 들여 100명 발굴
몽골·베트남서 내년 유럽·북미 구상


인천시는 크게 3개 단계로 청진기 사업을 추진한다. 해외 진출 지원 경험과 관계망을 보유한 창업기획가가 상담, 컨설팅, 투자 유치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각 기업이 보유한 사업 주제, 기술, 시장성 등을 진단하고 진출 희망 국가 적합성과 진출 전략 등을 수립한다. 2단계는 시제품 제작, 홍보·마케팅, 콘퍼런스 참가 등 사업화를 돕는다. 3단계는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 시장 조사, 글로벌 파트너 발굴·매칭, 현지 법인 설립 등을 지원한다.

올해 청진기 사업에 선발된 기업은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생산하는 (주)루츠랩, 조작이 쉬운 로봇으로 바이오 실험 대중화 사업을 추진하는 (주)에이블랩스, 드론 배송 서비스 인프라 구축 사업을 하는 주식회사 파블로항공 등 10개사다.

인천시는 올해 선발된 기업들을 상대적으로 규제 문턱이 높지 않으면서 스타트업 창업자 대상 정책이 다양한 몽골과 베트남 등지로 진출시킨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북미, 유럽 시장에 진출할 기업도 발굴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역량은 있으나 자원이 부족한 인천 청년 사업가들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인천시가 청년의 해외 진출 전초기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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