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가천효행대상 포스터. /가천문화재단 |
가천문화재단(설립자 이길여·이사장 윤성태)이 전국의 효자와 효녀를 찾는다.
가천문화재단은 8월 30일부터 9월 15일까지 제25회 가천효행대상 전국 공모를 진행한다. 4개 부문 17명을 선정할 계획이며 총상금은 1억원 규모다. 가천효행대상은 지난해까지 역대 수상자 296명(단체)을 배출한 바 있다.
공모는 효심 깊은 청소년을 뽑는 '심청효행상'과 결혼이주여성을 선발하는 '다문화효부상', 다문화가정을 위해 힘쓴 단체에 주는 '다문화도우미상', 전통 효 사상 교육에 이바지한 교사와 학교를 시상하는 '효행교육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심청효행상은 대상 2명, 본상 4명, 특별상 4명 등 10명에게, 다문화효부상은 대상 1명과 본상 2명 등 3명에게, 효행교육상은 학교 1곳과 교사 1명에게, 다문화도우미상은 대상 1개 단체와 특별상 1개 단체에 주어진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상패, 가천대 길병원 입원진료비 평생 감액 혜택과 100만원 상당의 무료 종합건강검진권 2장을 부상으로 제공한다. 수상자를 배출한 기관에는 200만원 상당의 교육기자재와 홍보비 등을 별도 지원한다.
가천문화재단, 다음달 15일까지
청소년·이주여성·단체·교사 등
12월중 17명 발표 '총 상금 1억'
공모에 응하려면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chon.or.kr) 내 '신청/참여' 메뉴에서 공모 서류를 작성해 제출하거나, 신청서를 작성해 등기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수상자는 현지 실사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12월 중에 발표한다. 자세한 공모 요강과 신청양식은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가천문화재단은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가 심청전의 배경이라는 점이 알려지며 이를 기리고자 1999년 10월 백령면에 심청각을 세우고 심청 동상을 기증했다. 이를 계기로 아름다운 효 정신을 전 국민에게 선양하기 위해 '심청효행대상'을 제정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며 효행을 실천하는 청소년과 이주여성을 발굴하고 효(孝) 문화를 고양하는 국내 최대의 대회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부터 여학생뿐 아니라 남학생까지 참가대상을 넓히고, 학교 현장에서의 효행교육 장려를 위해 효행교육상 부문을 신설하면서 대회명을 '가천효행대상'으로 변경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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