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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권민영 공동대표가 입장문을 통해 김경일 파주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 김형돈 공동위원장 사퇴를 알렸다. 사진은 파주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 권민영 공동위원장이 경의선 문산역 앞에서 1인 시위하는 장면. /주민소환운동본부 제공
 

김경일 파주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의 김형돈 공동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주민소환운동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권민영 공동대표는 지난 1일 입장문을 통해 "주민소환 대표자를 사임에 이르게 한 방해 공작을 규탄하며, 새 대표자가 돼 민심을 받들어 주민소환을 반드시 완수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어제만 해도 주민소환에 의지가 결연했던 김형돈 공동대표가 간밤에 사의를 밝혔다"며 "김 대표의 사퇴는 각종 방해공작이 근본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주민소환의 새로운 대표자로서 '황제수영' 등 시장이 보인 시민에 대한 기만과 거짓말, 그리고 권한 및 예산 남용 등에 대한 시민의 비판여론을 받들겠다"며 "업그레이드 된 '파주 주민소환 시즌 2'를 보여드리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비록 특정 정당에 소속된 정치인이지만 김 전 공동대표 시절의 기조인 '정파 무관' 시민운동으로서의 성격은 그대로 유지하겠다. 주민소환의 결과로 발생하게 될 내년 4월 시장 및 시의원 보궐선거에는 출마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정치적 해석에 선을 그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