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로 올라가는 게 목표입니다."
남녀 통합 5부 단식에서 젊은 패기로 경쟁자들을 모두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한 이태랑(19·엣지TTC)씨는 생활 탁구 최고수들이 모여 있는 1부로의 입성을 원했다.
그는 지난 2일 호계체육관에서 열린 남녀 통합 5부 단식 결승에서 김국빈(XIOM)을 3-1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오전부터 우승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친 이씨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체력이 좋아 힘들지는 않았다"며 강철 체력을 자랑했다. 그는 "최근 엑시옴 라켓으로 바꾼 이후에 전승을 달리고 있는 것 같다"며 라켓이 우승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이씨는 "중학교 때 동호회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탁구를 시작했다"며 "하루에 평균 4시간 정도 훈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탁구의 매력에 푹 빠져 있었다. 이씨는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공이 들어갔을 때 손의 감각이 너무 좋다"며 "탁구를 하면 하체가 매우 발달하고 동체 시력도 좋아지는 것은 물론 어깨도 발달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연습 중에 되지 않는 플레이가 경기중 성공하면 기분이 매우 좋다"며 "이런 매력들 때문에 탁구를 그만둘 수가 없다"고 했다.
탁구와 사랑에 빠진 이씨의 모습에서 1부 진입은 시간문제인 듯 보였다.
/취재팀
※ 취재팀= 이석철 중부권 취재본부장(지역사회부), 김형욱, 유혜연 기자(이상 문화체육부), 이지훈 기자(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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