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중구 영종도 바다 밑을 지나는 길이 2.54㎞의 수도관을 설치하기로 했다. 인천국제공항 등 영종지역에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북항 배후단지~영종도 구읍뱃터 구간(2.54㎞) 해저 상수도관 설치 공사를 추진하고자 11일부터 대형 천공기(TBM)를 이용한 해저 굴착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공촌정수장의 수돗물 원수를 해저에 설치한 관로(지름 135㎝)를 통해 영종지역으로 공급하고 있다. 기존 해저 수도관 누수 등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송수관로(지름 120㎝) 추가 설치를 추진한다는 게 상수도사업본부의 설명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영종도 바다 밑 땅에 깊이 60m, 지름 3m 규모 해저터널을 뚫어 수도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713억원이며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해저 송수관로 복선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천공항을 비롯한 영종지역에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고, 관로 세척 등 유지·관리도 수월해질 것으로 상수도사업본부는 기대하고 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영종도 바다밑 뚫어 수도관 설치… 인천시, 2024년까지 2.54㎞ 굴착
입력 2023-09-10 20:03
수정 2023-09-1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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