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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이 학교폭력 예방 및 청소년 마약 범죄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023.9.8 /경기도교육청 제공

"학교폭력은 예방과 함께 교육적 해결이 중요합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8일 안양시 신성중학교에서 열린 교육공동체 공감 토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과 화해관계 회복 중심의 교육적 해결로 교육공동체 신뢰를 높이기 위해 경기남부경찰청과 함께 교육공동체 공감 토크를 개최했다. 이번 공감 토크는 교육 주체별로 학교폭력에 대한 현실 진단과 예방을 위한 교육적 해결방안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했다.

경기도교육청 유튜브 '채널GO3'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해 교육공동체가 온라인으로 실시간 참여가 가능하도록 운영해 관심을 끌었다. 다시 보기가 가능해 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 교육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 신성중 '공감토크'서 강조
도교육청 유튜브 생중계 참여
화해중재단으로 갈등 조정 노력
경찰과 함께 등굣길 캠페인도


이날 패널로 참여한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학교폭력은 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닌 공동체 모두의 문제로, 예방을 위해서는 학교뿐 아니라 사회공동체 전체가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 한다"면서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교육 현장의 안전한 교육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오늘 공감 토크는 학교폭력 문제에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사안 중에는 교육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 많으므로 교육공동체가 머리를 맞대고 의논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전 캠페인 푯말에 '입장을 바꿔 생각해 봐'라는 말이 의미가 있었다"면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점만 교육이 잘 이뤄져도 학교폭력의 많은 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임 교육감은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화해중재단을 운영해 학교 안 갈등 조정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남부경찰청과 학교전담경찰관, 교육공동체와 함께 협력하며 학교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 교육감과 홍 청장은 행사에 앞서 신성중과 안양만안경찰서 연합 '학교폭력 예방 및 청소년 마약 범죄 예방을 위한 등굣길 캠페인'에 참여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위해 유관기관·지역사회와 함께 다각적 예방 활동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상훈·조수현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