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장 주민소환 재개… 11월13일까지 서명운동

공동대표 사퇴후 새대표자 증명서
입력 2023-09-15 10:46 수정 2023-09-17 19:05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9-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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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파주시장 주민소환운동이 14일부터 재개돼 오는 11월13일까지 '6만1천4명'이 서명하면 투표를 청구할 수 있다. 사진은 권민영 대표. /파주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 제공

이른바 '황제수영과 유럽 외유'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김경일 파주시장과 목진혁 파주시의원에 대한 주민소환운동이 재개됐다.

범 파주시민 주민소환운동본부(이하 주민소환본부)는 지난 14일 권민영 대표가 파주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주민소환투표청구인 대표자 증명서를 발급 받고, 오는 11월13일까지 60일 동안 주민소환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8월 초부터 시작된 김경일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운동은 김형돈 공동대표가 채 한 달이 안되는 시점에 갑자기 사퇴하면서 주춤(9월4일자 9면 보도='파주시장 주민소환 운동본부' 김형돈 공동위원장 돌연 사퇴)하다가 이날 권 대표가 대표자 증명서를 다시 발급받으면서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권민영 주민소환본부 대표, 대표자증명서 발급… 60일간 전개
11월13일까지 각각 6만1천4명·1만8천51명 서명시 청구 가능




권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김경일 파주시장의 행정 처분이나 결정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 김 시장의 위법·부당한 행위, 권한 남용, 세금 남용, 독단적인 행정운영과 비리가 파주시민의 안전·생명을 위협해, 더 이상의 지방행정의 폐단을 막기 위해 주민소환을 청구한다"고 주민소환운동 이유를 설명했다.

권 대표는 또 목진혁 시의원은 "위법성에 대한 진실된 사과는 전무하고 솜방망이 징계에 그쳐 주민에 대한 기만과 행정비리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주민의 직접 참여 확대 및 지방행정의 민주성·책임성 제고를 위해 주민소환을 청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주민소환운동은) 수영장, 승마장, 체육회 등 카르텔과 비리 의혹이 주로 체육계에 집중된 것에 착안해 주민들이 김경일 시장과 목진혁 시의원에게 가장 높은 경고의 의미인 '레드카드'를 준다는 의미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면서 "주민소환투표청구를 요청할 수 있는 수임자의 명칭 또한 '명예 감독관'으로 바꿔 파주시의 밝은 미래를 위해 활발한 서명운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향후 주민소환운동 전개방침을 밝혔다.

또한 "공식 후원계좌를 개설하고 김경일 시장·목진혁 시의원의 잘못된 시정에 공감하고 주민소환운동에 참여를 원하시는 주민과 다방면으로 함께하겠다"면서 "지정된 공식 후원계좌 외에는 개인 또는 단체로부터 그 어떠한 후원금도 요청하지 않으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 대표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목진혁 파주시의원이 그동안 파주시민을 상대로 한 기만과 비리가 밝혀져 파주시가 무능한 관리자로부터 벗어나 더 멋진 파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했다.

한편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오는 11월13일까지 김경일 시장은 시민 6만1천4명, 목진혁 시의원은 1만8천51명의 서명을 받으면 주민소환투표를 청구할 수 있게 된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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