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의 기회 열어가는 경기도 강소기업·(9)] (주)에스티엔

공간에 맞춘 '조명' 안전운전 유도 '환하게'
입력 2023-09-18 21:30 수정 2023-10-18 15:47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9-19 11면

에스티엔 미디어사업부
(주)에스티엔은 ICT 기반의 측정 및 관제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경관 조명과 실내 인테리어 조명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로 특히 조명과 조형물을 기반으로 공간 특화 분야에서 업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주)에스티엔 제공

대표적인 거주 공간인 아파트부터 흔히 접하는 카페, 나아가 야외 공원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둘러싼 주변 환경은 모두 다양한 공간매체로 구성돼 있다. 그 공간을 정의하고 표현하는 중요한 도구가 '빛과 조형'이다.

공간에 맞는 빛과 조형을 선택하지 못하면 공간의 잠재력은 줄어들고 진면목을 드러내지 못한다.

2023년 스타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한 (주)에스티엔은 ICT 기반의 측정 및 관제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경관 조명과 실내 인테리어 조명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조명과 조형물을 기반으로 공간 특화 분야에서 업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에스티엔은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혁신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빛에 디자인과 기술력을 접목해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다. 에스티엔은 스타기업 육성사업 과제로 'IOT 기반 도로 맞춤형 안전운전 유도 시스템(AVDS) 제품 추가 개발 및 홍보판로개척'을 수행했다.

아파트·공원에 야간 축제 주력
AVDS 혁신적 제품 판로 개척도


조명이 없는 도로 구간이나 사고 다발 구간에 설치해 야간이나 우천 등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 운전자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조명시설이다. 주행이 감지돼야 할 구간에 장애물이나 정차가 감지되면 표시장치 조명이 바뀌어 후속 운전자의 경각심을 유발하게 된다. 개발 시스템은 운영실과 연계되기 때문에 운영자가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운전유도, 경고, 경고강화에 따라 운전자가 즉각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로 시설물인 조명이 감응함으로써, 운전자와 조명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

에스티엔은 경관조명, 루미플렉스, 미디어아트, 일루미네이션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경관조명 설계 및 도서 작성, 조명 등기구 수입 및 직접 제작·설치까지 도맡는다. 투명디스플레이로 유리나 벽에 부착해 영상을 표출하는 '루미플렉스'는 설치가 간편하고 안전성이 높아 경관조명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실내 외에 LED 패널이나 프로젝션을 통해 미디어 영상을 표출하는 '미디어아트'도 주력 분야로 꼽힌다.

일루미네이션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야간형 축제도 주력 분야로 관공서, 대형 기획사에서 야간형 축제에 사용되는 일루미네이션을 총괄 납품하고 있다. '스토리트리'란 빛 축제 브랜드는 이미 잘 알려져 있어 브랜드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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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엔 이지운 대표. /에스티엔 제공

 

"에스티엔은 부천에서 성장한 회사입니다.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스마트 조명 분야를 선도할 것이고, ICT를 접목한 뛰어난 기술력으로 해외수출 시장을 공략하겠습니다"


에스티엔 이지운 대표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경관 조명 분야에서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에스티엔은 무엇보다도 기술력에 방점을 찍었다.


이 대표는 "조명에 관제를 접목해 통신을 조명을 움직이는 게 기술"이라며 "단순한 관제 개념에서 나아가 차의 움직임, 사람의 움직임, 파장까지 파고 들어간다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국책 과제로 개발 중인 지방 농지에 적용할 가로등이 기술력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강한 가로등 불빛은 농촌의 민원 단골 소재다. 밤새 내리쬐는 불빛에 농작물이 성장을 못하다는 민원이 빗발치기 때문인데 이를 이유로 가로등을 꺼버리면 깜깜한 도로에서 안전 사고가 발생할 여지가 생긴다.


이런 딜레마를 극복하기 위해 에스티엔은 안정적인 조도를 유지하면서도 식물 생장에 방해를 주지 않는 조명을 개발했다. 파장을 조절하면서도 일반 주광색 색상을 유지하는 스위칭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관제 시스템도 갖춰 관공서에서 민원인의 편의에 맞게 원격 조정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조명 분야는 레드오션이고 차별화를 두지 않으면 생존이 어렵다. 중국제 제품이 밀려오고 있어 뛰어난 제품, 월등한 기술력이 필수"라고 짚었다.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경관 조명 분야는 단지 조명 사업으로서 조명 인증을 받아야 할 뿐 아니라 안전 시설물 인증도 받아야 한다. 이런 까다로운 절차가 있음에도 기술력이 아니면 성장이 어렵다는 게 에스티엔의 판단이다.


이 대표는 "특화 사업도 하고 일반 조명 분야도 확대해 나가 기술을 기반으로 탄탄함을 갖춘 회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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