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주특별자치도와 탄소중립·기후테크 분야 정책교류 등 상생 발전 협약을 체결하며 광역단체 간 협력 강화에 나섰다. 민선 8기 광역단체 간 상생 발전 협약 체결은 충남, 전남, 전북, 광주에 이어 5번째다.
김동연 지사는 18일 오후 도청 광교청사를 방문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만나 '경기-제주 상생협력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업무 협약식에 앞서 도지사 집무실에서 환담 자리를 가진 오 지사는 집무실 책상 위에 있는 김 지사의 명패를 보며 "명패가 인상 깊다"고 말했고 김 지사는 직접 명패의 앞 뒤를 보여줬다. 해당 명패는 김 지사가 40여년 전 당시 경제기획원(現 기획재정부) 사무관 첫 발령 당시 받은 것으로 화려한 크리스털이나 자개 없이 이름만 새겨진 나무 명패다. 이름 뒤에는 '정직·상실·창의'가 새겨져 있다. 이어 오 지사는 최근 고향사랑기부제 현황을 확인했더니, 경기도민이 가장 많이 제주도에 고향사랑기부를 해줬다며 도민을 향해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날 열린 상생협력 업무 협약은 탄소중립·기후테크 분야 정책교류와 더불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공동대응,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상호 협력, 천연-청정자원 활용 바이오산업 활성화, 온라인 농특산물 상생장터 공동 운영 협력, 관광 브랜딩 사업 상호 협력 등 9가지 과제로 김 지사와 오 지사는 상생 발전을 위해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오 지사는 "요즘 같이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도와 제주도가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해야 한다. 제주도도 신산업, 에너지 분야를 육성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분야에 있어 협력의 정도를 높여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그동안 제주도에 여러 정치인, 도지사가 있었지만, 오 지사는 그중에서도 제주 출신 풀뿌리 정치인이라 좋아하고 존경한다. 형식적으로 만나 사인하는 데 그치는 업무 협약이 아니라 작은 것부터 시작해 실질적 협력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 지사는 제주도가 추진 중인 수도권 기업 대상 '워케이션' 바우처 지원 정책과 관련해 경기도 내 기업과도 협력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워케이션은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것을 말한다.
오 지사는 "워케이션을 많은 지방정부가 관심을 두고 있다. 제주도도 관광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는데 최근 지원사업 내용을 보니, 업무 효율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며 "경기도에 있는 기업, 특히 판교나 광교 테크노밸리에 있는 신산업 기업과 워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도 "팬데믹을 거치면서 일의 형태가 많이 바뀌었다. 경기도에 있는 기업들이 제주도에서 워케이션을 할 수 있다면 굉장히 좋을 것"이라며 "제주도 한 달 살기는 나와 아내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지사는 제주도뿐만 아니라 더 많은 광역단체와 협력 관계를 확대하겠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제주도와 5번째 상생협력을 맺는데 더 많은 지자체와 했으면 좋겠다. 협약을 맺는 지자체마다 잘하고 관심 있는 분야로 하게 되면 특색 있는 협약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제주도와도 관광, 문화 등으로 협력 분야를 더 확장해 서로 힘이 되고 시너지 효과를 내고 싶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오 지사는 제주도가 추진 중인 수도권 기업 대상 '워케이션' 바우처 지원 정책과 관련해 경기도 내 기업과도 협력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워케이션은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것을 말한다.
오 지사는 "워케이션을 많은 지방정부가 관심을 두고 있다. 제주도도 관광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는데 최근 지원사업 내용을 보니, 업무 효율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며 "경기도에 있는 기업, 특히 판교나 광교 테크노밸리에 있는 신산업 기업과 워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도 "팬데믹을 거치면서 일의 형태가 많이 바뀌었다. 경기도에 있는 기업들이 제주도에서 워케이션을 할 수 있다면 굉장히 좋을 것"이라며 "제주도 한 달 살기는 나와 아내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지사는 제주도뿐만 아니라 더 많은 광역단체와 협력 관계를 확대하겠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제주도와 5번째 상생협력을 맺는데 더 많은 지자체와 했으면 좋겠다. 협약을 맺는 지자체마다 잘하고 관심 있는 분야로 하게 되면 특색 있는 협약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제주도와도 관광, 문화 등으로 협력 분야를 더 확장해 서로 힘이 되고 시너지 효과를 내고 싶다"고 부연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