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701001126300056781.jpg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80㎏급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박우혁(오른쪽·삼성에스원태권도단)이 엘샤라바티살레(요르단)와 맞대결하고 있다. 박우혁은 엘샤라바티 살레를 라운드 점수 2-0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연합뉴스

진호준(수원시청)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68㎏급에서 소중한 동메달을 획득했다.

진호준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10명의 수원시청 소속 선수 중에서 첫 메달을 신고했다.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 태권도 겨루기 남자 68㎏급 준결승에서 진호준은 라시토프 울루그벡(우즈베키스탄)에게 라운드 점수 0-2로 패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호준은 이날 열린 8강전에서 엘다르 비림바이(카자흐스탄)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라운드 점수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준결승에서 진호준은 '2020 도쿄 올림픽' 태권도 겨루기 남자 68㎏급 금메달리스트인 '강적' 라시토프 울루그벡을 만났다.

1라운드는 접전이었다. 그러나 1라운드 막판 라시토프 울루그벡이 돌려차기로 점수를 뽑으며 진호준은 9-16으로 패했다. 2라운드에도 라시토프 울루그벡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점수가 벌어졌다. 진호준도 2라운드 막판 공격을 시도했지만, 벌어진 점수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2라운드를 7-16으로 패한 진호준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벽을 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2023092701001123500056601.jpg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68㎏급 8강전에서 대한민국 진호준(왼쪽)이 엘다르 비림바이(카자흐스탄)와 맞대결하고 있다. 진호준은 이날 준결승에서 도쿄 올림픽 68㎏급 금메달리스트인 '강적' 라시토프 울루그벡(우즈베키스탄)에게 라운드 점수 0-2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진호준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

항저우/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