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공무원 사망 사건과 관련 유족이 악성 민원 제기 의혹 단체의 회장을 상대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27일 하남경찰서와 유족 등에 따르면 최근 숨진 공무원 A팀장의 유족은 이날 미사2동 주민자치회 B회장에 대해 강요와 위례 또는 협박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등과 관련해 하남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장은 B씨가 주민자치회 회장의 지위를 이용해 A팀장의 공무 집행을 방해하며 극단적인 선택으로 내몰았다는 취지다.
미사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행정팀장으로 근무했던 A팀장은 지난 15일 행정복지센터 인근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유족측은 A팀장이 대민업무를 처리해 오면서 특정 단체 등과의 의견 조율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발장에도 유족측은 A팀장이 한정된 예산으로 동민 행사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B 회장이 주민자치회와 협의·심의를 거쳐 결정된 1일짜리 행사를 무조건 3일로 늘리도록 강요해 고인이 힘들어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특히 유족측은 A팀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에 앞서 갑자기 사라진 과정을 고발장에 자세히 적었다.
고발장에는 A팀장이 숨진 시간대 동민 행사와 관련, 행사 진행을 맡을 기획사 선정을 앞두고 주민자치회와 회의를 앞둔 상황에서 직원들에게 토로한 "주민자치회 B회장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사라진 뒤 이후 숨진 채 발견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경찰은 현장과 주거지, 사무실 등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자 극단적 선택의 배경을 확인하기 위해 A팀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하고 있다. NGO 민간단체 역시 사법기관의 철저한 수사(9월 26일 7면 보도="'하남 공무원 사망' 철저한 수사를"… NGO 민간단체, 사법기관에 촉구)를 촉구하고 나섰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하남시지부는 별도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고인의 사망 사건에 대한 진실을 파악하고 있다.
27일 하남경찰서와 유족 등에 따르면 최근 숨진 공무원 A팀장의 유족은 이날 미사2동 주민자치회 B회장에 대해 강요와 위례 또는 협박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등과 관련해 하남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장은 B씨가 주민자치회 회장의 지위를 이용해 A팀장의 공무 집행을 방해하며 극단적인 선택으로 내몰았다는 취지다.
미사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행정팀장으로 근무했던 A팀장은 지난 15일 행정복지센터 인근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유족측은 A팀장이 대민업무를 처리해 오면서 특정 단체 등과의 의견 조율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발장에도 유족측은 A팀장이 한정된 예산으로 동민 행사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B 회장이 주민자치회와 협의·심의를 거쳐 결정된 1일짜리 행사를 무조건 3일로 늘리도록 강요해 고인이 힘들어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특히 유족측은 A팀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에 앞서 갑자기 사라진 과정을 고발장에 자세히 적었다.
고발장에는 A팀장이 숨진 시간대 동민 행사와 관련, 행사 진행을 맡을 기획사 선정을 앞두고 주민자치회와 회의를 앞둔 상황에서 직원들에게 토로한 "주민자치회 B회장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사라진 뒤 이후 숨진 채 발견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경찰은 현장과 주거지, 사무실 등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자 극단적 선택의 배경을 확인하기 위해 A팀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하고 있다. NGO 민간단체 역시 사법기관의 철저한 수사(9월 26일 7면 보도="'하남 공무원 사망' 철저한 수사를"… NGO 민간단체, 사법기관에 촉구)를 촉구하고 나섰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하남시지부는 별도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고인의 사망 사건에 대한 진실을 파악하고 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