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에서 풍성한 가을 축제가 펼쳐진다.
'고려, 강화에서 다시금 꽃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6~7일 용흥궁공원과 소창체험관 일원에서 '2023년 강화문화재야행'이 열린다. 팔관회 개막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이무진밴드, 국악소년 송소희의 축하 공연, 버스킹 공연, 천체망원경을 통한 별 관측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14~15일에는 강화군의 새 관광 명소로 떠오른 화개정원에서 축제가 개최된다. '가자! 오色 낭만 속으로'라는 부제로 아름다운 정원과 탁 트인 전망대를 배경으로 신유, 박군 등의 축하 무대를 즐길 수 있다. 아로마 체험, 화분심기, 오色 포토존 사진 찍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많이 준비된다.
21일 오후 5시30분부터 강화공설운동장에서는 뮤직 페스티벌 '10월愛 콘서트'가 열린다. 노브레인, 김태우, 양지은 등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 불꽃놀이와 레이저쇼가 강화도의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21일과 22일 소창체험관, 기념품판매장 등 일원에선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등이 열리는 '가을, 강화 와글와글 행사'가 마련된다. 마지막으로 28일에는 마니산 한겨레 얼 체험관 인근 마니광장에서 지역 예술가 등이 참여하는 아트 플리마켓인 '마니놀자'가 개최된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선선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로 여행하기 좋은 계절인 10월을 맞아 다채로운 축제를 준비했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강화의 가을을 맘껏 즐기고 가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