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신영희 의원 "장봉도 주민들 인천공항 소음 피해 대책 마련해야"

인천시의회 신영희 의원이 12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앞에서 인천 옹진군 장봉도 주민들이 연 항공기 소음 피해 대책 촉구 집회에 참석해 정부, 인천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함께 관련 대책을 고민해 마련해야 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2023.10.12 /인천시의회 제공

인천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 주민 200여명은 12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앞에서 항공기 소음 피해 관련 정부, 인천시,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의 즉각적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집회를 했다.

이날 집회에는 이정택 북도면 공항소음대책위원장, 인천시의회 신영희(국·옹진군) 의원 등이 참석했다.

장봉도 주민들과 신영희 의원은 인천국제공항 확장과 3·4 활주로 집중 운영으로 인한 소음 문제가 주민 일상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인천국제공항 소음부담금 제도를 도입하고, 주민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3·4 활주로 집중 운영으로 인한 소음 피해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장봉도 주민들은 '항공기 소음 피해 지역 확대 지정' '공항 소음 피해 지역 연도교 건설 사업비 지원' 등을 제안했다. 신영희 의원은 "정부, 인천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조속히 공항 소음 대책을 마련해 북도면 주민들의 건강권과 수면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관련 기관들은 주민들이 불합리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소음 대책 마련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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