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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하남시장이 19일 시청 대강당에서 미국 스피어社 데이비스턴 부회장 등 스피어사 고위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스피어 공연장' 건립 관련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2023.10.19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하남시가 유치에 성공한 미국 스피어사의 최첨단 대규모 아레나급 공연장 건립(9월10일 인터넷 보도=하남시, 美 스피어 최첨단 대규모 아레나급 공연장 유치 '성공')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남시는 19일 시청 대강당에서 미국 스피어사 데이비스턴 부회장과 스피어 공연장 개발 및 건설부분 폴 웨스트베리 부사장 등 스피어사 고위 관계자와 4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피어 공연장'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업 설명회는 '스피어 공연장' 건립과 관련한 그동안의 사업 추진 과정 등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데이비드 스턴(David Stern) 부회장은 "하남시의 잠재력을 유심 있게 지켜보며 앞으로의 여정을 지속할지 탐색하고 기획하고 있다"면서도 "지역사회와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스턴 부회장은 지난 5월에 이어 하남시를 두 번째 공식 방문했다.

함께 참석한 스피어 공연장 개발 및 건설부분 폴 웨스트베리 부사장도 "새로운 방식, 새로운 경험, 세계의 엔터테이먼트 등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해 하남시와 논의 지속하면서 같이 고민하고 함께 성공모델을 창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 역시 '스피어 공연장'을 건립하기 위해 스피어사와 세부사항 등을 지속 논의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방문단은 이날 오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 부지와 'H2 프로젝트' 등을 둘러본 뒤 하남시의회를 찾아 의원들과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지난 7월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공개된 미국 라스베이거스 '스피어 공연장'은 객석 2만석 내외, 지름 160m, 높이 120m의 규모이며 외벽에는 LED 패널 등 최첨단 시설이 갖춰져 있다.

공연장 내부는 객석 1만7천500석의 살아 움직이는 건축물로, 특별한 안경을 쓰지 않고도 생동감 있는 영상을 볼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이 적용돼 있다. 객석에는 각기 다른 언어로 구현할 수 있는 특수한 음향 시스템과 함께 16만7천개의 증폭형 스피커가 설치돼 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