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손길에도 스며든 '효·예·지·인'… 전국 인설차 문화전 300여명 경연

입력 2023-10-22 22:03
지면 아이콘 지면 2023-10-23 17면

전국 인설차 문화전
지난 21일 인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열린 '제24회 전국 인설차 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에서 최소연 (사)규방다례보존회 이사장(앞줄 가운데)과 내빈들이 초등부 경연대회에 참여한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21 /규방다례보존회 제공

(사)규방다례보존회(이사장·최소연)와 (사)한국차문화협회 인천지부가 공동 주최·주관한 '제24회 전국 인설차 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가 지난 21일 인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일원에서 열렸다.

한국의 전통 문화인 '차(茶) 예절'을 알리고 차세대 차인(茶人)을 육성하기 위한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시, 인천시의회, 인천시교육청, 길병원 등이 후원했다.


인천전수교육관 차예절 우열 가려
들차회도… 가천대 고석한씨 '대상'

이 행사는 미래세대인 대학생과 청소년·어린이들에게 우리 고유의 전통 사상인 효(孝)와 예(禮)·지(智)·인(仁)의 정신을 길러주기 위해 200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차문화전이다. 전국 지부·지회 예선을 거친 300여명의 참가자들은 유치부에서 대학부까지 5개 부문으로 나뉘어 공수법(절하기에 앞선 손가짐 자세), 절하기, 차내기(차를 우려내어 마시기까지의 전 과정), 한복 바로입기, 입·퇴장 예절, 응대법 등으로 우열을 가렸다.

대회장 주변에는 한국차문화협회의 전국 각 지부에서 준비한 '들차회'가 열렸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무료 시음행사에 참여했으며, 이 밖에 각종 체험행사도 진행됐다. 열띤 경쟁을 거쳐 고석한(23·가천대 응급구조학과 3)씨가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최소연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나를 낮추고 남을 배려하는 차문화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에 최고"라며 "앞으로도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미래세대들이 차문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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