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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수원FC의 경기에서 수원 이승우(11번)가 드리블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FC는 대전과 1-1로 비겼다. 2023.10.22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대전하나시티즌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9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 경기에서 수원FC는 제주와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수원FC는 승점 32(8승 8무 18패)로 리그 10위에 자리했다. 리그 9위인 제주(승점 38)와의 승점 차이는 6으로 수원FC는 강등권 탈출을 위해 남은 4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수원FC는 전반전에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전반 25분 수원FC 김선민의 중거리 슈팅을 대전 이창근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 32분에는 박스 왼쪽에서 이영재가 올린 크로스를 김현이 헤딩슛한 것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올 시즌 김현의 리그 첫 골이었다.

대전의 반격도 있었다. 전반 42분 대전 김인균이 박스 부근에서 때린 슈팅이 수원FC 노동건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전반 49분 수원FC 윤빛가람이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대전 이창근 골키퍼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수원FC는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끝냈다.

수원FC는 후반 초반에 김현의 헤딩슛과 윤빛가람의 박스 안 슈팅이 나오며 날카로운 공격을 전개했다.

대전은 후반 7분 마사와 유강현을 빼고 김영욱과 티아고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수원FC의 골문을 노리던 대전은 결국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16분 대전 김인균이 왼쪽에서 내준 크로스를 박스 안에 있던 티아고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수원FC는 후반 34분 김선민을 빼고 공격수 로페즈를 넣으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지만, 기다렸던 역전골은 나오지 않았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