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단체장 3인 '빈소 회동'… 내달 또 만난다

입력 2023-10-24 21:05 수정 2023-10-24 21:15
지면 아이콘 지면 2023-10-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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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오후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김동연 지사 장모상 빈소에서 만나 대화를 나눴다. 2023.10.23 /경기도 제공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에 이어 경기도 'The(더) 경기패스' 등이 발표되며 수도권 교통복지 정책 경쟁의 판이 커진 가운데 경기도와 인천시, 서울시 등 수도권 3곳 단체장이 오는 11월 다시 한자리에 모여 관련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7월 수도권 3자 협의체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 약 3개월 만의 회동으로, 현재 주요 현안으로 꼽히는 김동연표 더 경기패스를 비롯한 수도권 교통정책과 더불어 더 경기패스를 수도권으로 확대하는 방안(10월 24일자 1면 보도=[영상+] 'The 경기패스' 판 커지나… '수도권 통합권' 논의 부상) 등을 논의할지 관심이 쏠린다.

 

김동연 지사 장모상… 조문 받아
'정기 교통권 논란' 속 현안 대화
국장급 실무협 마친뒤 자리 예정


24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전날(23일) 오후 늦게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김동연 지사 장모상 빈소에서 김동연 지사를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만났다. 유 시장과 오 시장은 장모상을 조문한 뒤, 함께 앉아 현안과 관련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울시가 경기도, 인천시와 사전 협의 없이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를 발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고 경기도 역시 지난 17일 기후동행카드 참여 대신 경기도 특성을 반영한 더 경기패스를 내놓아 수도권 교통복지 정책 경쟁이 시작됐다. 여기에 더해,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3곳의 국정감사에서도 이 같은 정책 경쟁이 도마에 오르면서 수도권 주민들 간 혼란을 야기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들 단체장은 지난 7월 경기도에서 체결한 수도권 3자 협의체 업무협약 이후, 약 3개월 만인 11월 중하순께 다시 만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출시 이후 경기도 주도로 마련된 국장급 수도권 교통 실무협의체도 11월 7일 열린다. 국장급 수도권 교통 실무협의체는 지난달 26일 첫 회의를 개최했고 내달 열리는 회의는 2번째다.

수도권 3곳 단체장 회동은 국장급 실무협의체가 끝난 뒤 마련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자리에서도 기후동행카드와 더불어 국회 등에서 제기된 더 경기패스 수도권 확대 방안 등이 주요 현안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김동연 지사는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감에서도 수도권 주민 혼란을 우려하며 전국 호환이 필요하다는 더 경기패스 확대 가능성에 대해 "국토부가 추진 중인 K-패스를 기반으로 광역 시·도가 각 지역 특성에 맞게 하면 된다"고 답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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