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예고됐던 경기도 버스 총파업이 노사 간 막판 협상 타결로 철회됐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협상장을 직접 찾아 적극적으로 중재하며 합의를 이끌어내 우려됐던 출근길 교통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이하 협의회)와 사용자 측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은 25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오후 4시부터 최종 조정회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임금 인상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회의를 7시간 넘게 진행됐으나, 오후석 행정2부지사 등이 현장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중재에 나섰다.
앞서 도내 버스 52개 업체가 소속된 협의회는 민영제 운수종사자의 실질적 임금인상 등을 사측에 요구했지만, 사측은 재정 여건 상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맞섰고 26일 협상이 결렬되면 도내 버스 89%가 멈출 위기에 처했었다.
하지만 이날 마라톤 협상 끝에 준공영제 운수종사자의 임금은 4%, 민영제 임금은 4.5% 인상하는 안에 노사가 합의하면서 극적 타결을 이뤄냈고 이날 경기도 버스는 정상 운행됐다.
특히 김동연 지사는 최종 조정회의가 열리던 25일 장모님 상중(喪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늦은 밤 협상장을 찾아 적극적인 중재를 독려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9월 협의회 임금협상 당시에도 노사 간 협의가 교착상태에 빠지자, 협상장을 찾아 임기 내 준공영제를 시행해 타 수도권 지역의 임금 격차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하며 합의를 이끌어 낸 바 있다.
노사 합의가 완료되자 김동연 지사는 "도민들의 발인 버스가 내일 정상적으로 운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타협과 양보를 통해 합의를 해주신 데에 대해서 깊은 감사 말씀드린다"며 "경기도는 경기도의회와 여야와 이념의 구분 없이 협치를 해왔는데 우리 노사도 경계를 뛰어넘어 도민들을 위해서 대승적인 타결을 해주셨다"고 협상 타결을 축하했다.
그러면서 "준공영제가 이슈였다고 들었다. 2027년까지 시내버스 전 노선을 공공관리제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양해 말씀드리면서 차질 없이 노사 양측의 의견 들어서 추진할 것을 여러분에게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이기천 협의회 위원장은 "오늘까지 상중이신 걸로 알고 있는데 오시게 한 것에 대해서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감사 인사를 표한 후 "버스가 정말 열악한 상태이고 저임금, 장시간 근로에 많이 시달리고 있다. 필요한 부분은 제도적으로 개선하고 많은 투자를 해주시리라 믿고 있다. 경기도지사를 믿고 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이하 협의회)와 사용자 측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은 25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오후 4시부터 최종 조정회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임금 인상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회의를 7시간 넘게 진행됐으나, 오후석 행정2부지사 등이 현장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중재에 나섰다.
앞서 도내 버스 52개 업체가 소속된 협의회는 민영제 운수종사자의 실질적 임금인상 등을 사측에 요구했지만, 사측은 재정 여건 상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맞섰고 26일 협상이 결렬되면 도내 버스 89%가 멈출 위기에 처했었다.
하지만 이날 마라톤 협상 끝에 준공영제 운수종사자의 임금은 4%, 민영제 임금은 4.5% 인상하는 안에 노사가 합의하면서 극적 타결을 이뤄냈고 이날 경기도 버스는 정상 운행됐다.
특히 김동연 지사는 최종 조정회의가 열리던 25일 장모님 상중(喪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늦은 밤 협상장을 찾아 적극적인 중재를 독려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9월 협의회 임금협상 당시에도 노사 간 협의가 교착상태에 빠지자, 협상장을 찾아 임기 내 준공영제를 시행해 타 수도권 지역의 임금 격차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하며 합의를 이끌어 낸 바 있다.
노사 합의가 완료되자 김동연 지사는 "도민들의 발인 버스가 내일 정상적으로 운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타협과 양보를 통해 합의를 해주신 데에 대해서 깊은 감사 말씀드린다"며 "경기도는 경기도의회와 여야와 이념의 구분 없이 협치를 해왔는데 우리 노사도 경계를 뛰어넘어 도민들을 위해서 대승적인 타결을 해주셨다"고 협상 타결을 축하했다.
그러면서 "준공영제가 이슈였다고 들었다. 2027년까지 시내버스 전 노선을 공공관리제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양해 말씀드리면서 차질 없이 노사 양측의 의견 들어서 추진할 것을 여러분에게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이기천 협의회 위원장은 "오늘까지 상중이신 걸로 알고 있는데 오시게 한 것에 대해서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감사 인사를 표한 후 "버스가 정말 열악한 상태이고 저임금, 장시간 근로에 많이 시달리고 있다. 필요한 부분은 제도적으로 개선하고 많은 투자를 해주시리라 믿고 있다. 경기도지사를 믿고 가겠다"고 말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