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리 아날로그 책방축제 내일 '책피움 한마당'

책방 8곳이 모여 명맥을 잇고 있는 인천 동구 '배다리 헌책방 거리'에서 책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과 체험·전시 프로그램을 펼치는 축제가 이번 주말 열린다.

인천시와 생활문화공간 달이네, 나비날다책방은 오는 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배다리 헌책방 거리와 책방 8곳에서 '2023 배다리 책피움 한마당'을 개최한다. 인천시가 배다리 책방들과 2019년부터 진행하는 책피움 한마당은 인문학 강연, 공연, 전시, 아트마켓 등이 어우러진 독서문화축제다.

배다리에 있는 책방마다 다양한 분야의 강연과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책방별 세부 행사는 ▲'모갈 1호'(오후 1시~2시30분) 양진채 소설가와 봉봉 작가 특강 '책 속 마을 이야기' ▲'집현전'(오후 1시30분~4시30분) 고정남 사진작가 특강 '사진에 스며들다 - 월미도 로망 쓰' ▲'아벨서점'(오후 4시30분~6시) 이설야·신미나 시인 특강 '시에 스며든 이야기' ▲'시와 예술'(오후 4~6시) 김탁·배수림 작가 특강 '삶, 스미고 스며든 독과 물' ▲'책방 마쉬'(오후 2시~3시30분) 그림책 테라피·젠탱글 가족 체험 '따로 또 같이' ▲'한미서점' 점자 자수 손수건 만들기 프로그램 '한글 점자의 심미화' 등이다.



'나비날다책방'에선 배다리 헌책방에 있는 오래된 책과 독립서점에서 파는 같은 책의 다른 판형(표지)을 전시하는 '같은 책 다른 빛깔 책' 전시와 '그림책 속 주인공을 만나다' 전시가 열린다. '삼성서림'은 심청전, 춘향전 등 고대 소설 14권을 선보이는 '한국고대소설(딱지본) 전시'를 마련했다. 책방거리 일대에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책방 앞 버스킹' 공연이 이어진다.

/박경호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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