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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진 정무부시장 내정 발표… 이행숙, 총선 '서구을' 출사표
인천시는 황 내정자에 대해 "유정복 시장의 시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도시개발 사업 등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인천 건설(사업)의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내정 이유를 밝혔다.
황 내정자는 시의회 인사간담회를 거쳐 이달 말 정무부시장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인천시 조직 개편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황 내정자는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으로 유정복 시장의 공약사업을 주도하게 된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시 산하 공기업의 업무를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조직개편땐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李 "선거구 증가 가정 아래 판세 봐"
황 내정자는 1959년 서울 출생으로 광명중, 제물포고,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했다. 민선 8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 제9대 인천도시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공인회계사로 하나회계법인 인천지사 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인중제고총동창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황효진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의 정무부시장 내정이 발표된 이후 이행숙 정무부시장은 인천시청 기자실을 찾아 내년 총선 서구을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부시장은 지난 8월 국민의힘 서구갑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공모에 지원한 바 있다. 서구갑은 현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으로 있는 이학재 전 의원이 당협위원장으로 있던 지역이다.
이 부시장은 "서구갑이 보수가 많아 후보 입장에서 솔직히 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며 "서구 선거구가 (갑·을에서) 갑·을·병으로 1석 늘어난다는 가정 아래 전체적인 서구의 판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5호선 검단 경유, 9호선 직결,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에 따른 사업 등 인천시 재정만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이 있다"며 "민선 8기 인천시와 제 지역을 위해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명래·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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