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인천 국제디자인페어'가 오는 1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소통'과 '공존'을 화두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디자인 전문가의 강연과 작가들의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인천경기디자인기업협회 제공 |
'2023 인천 국제디자인페어'가 1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 (사)인천경기디자인기업협회, (사)인천산업디자인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인천 국제디자인페어는 인천 유일의 디자인 네트워크 행사로 지난 2004년 처음 열렸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인천 국제디자인페어는 국내외 디자인 전문가들을 초청해 '인클루시브디자인(inclusive design)'을 주제로 열린다. 다양한 세대와 인종, 문화가 함께하는 인천의 도시환경을 '소통'과 '공존'이라는 화두를 통해 누구나 보편적으로 누릴 수 있는 삶과 가치를 공유한다는 게 이번 행사의 취지다.
市 주최…송도서 '소통·공존' 화두
각국 인천 교류 작가들 작품 전시
국제디자인페어의 첫 순서로 열리는 '인천 국제디자인포럼'에는 영국 랭커스터 사회미래연구소의 닉 던 교수와 싱가포르국립디자인센터 첸콴유 본부장, 월트디즈니컴퍼니 손주현 이사 등 국내외 디자인 전문가들이 강연을 펼친다. 또 국제디자인교류전에는 태국과 중국, 일본 등 그동안 인천과 교류해온 각국의 작가들이 30여점의 평면 및 영상 작품을 전시한다.
인천을 대표하는 공예명장들의 전시회도 열린다. 공예명장전에는 인천공예명장 1·2호 명장인 고상순, 김갑용 명장과 손원모 명장(도자분야)을 비롯해 목·칠분야 이수복 명장, 섬유분야 이종애 명장, 종이분야 이미자 명장, 섬유분야 이종애 명장 등 7인의 작품을 전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과 대학생이 참가하는 '디자인콘서트' 공모전도 진행된다. '디자인을 통해 풀어갈 수 있는 사회문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전국에서 약 90개 작품이 응모해 40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10개 작품이 인천국제디자인페어 공모전에 전시될 예정이다. 출품작 가운데 프로토타입으로 제출된 작품은 인천테크노파크 디자인지원센터와 미래자동차산업센터의 지원을 통해 목업(Mock-up, 실물과 비슷한 형태로 제작된 시제품) 형태로 전시된다. 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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