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국인력 48→326명으로 확대
UNFCCC 1천명 기후리더 방문
청년취업 기회… 적극 협력 의지
13일 유정복 인천시장은 녹색기후기금(GCF) 송도국제도시 입주 10주년을 맞아 "인천이 세계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세계 환경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조성됐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GCF가 들어서고 10년이 지난 만큼 인천과 GCF가 앞으로도 세계 최대 기후기금으로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뉴욕, 브뤼셀, 제네바, 싱가포르, 헤이그 등 세계적 국제기구 중심지는 모두 활력 있는 국제도시로 번성하고 있다"며 "국제기구로 얻어지는 검증된 국제도시 위상, 국제사회 기여 이미지 등은 어떤 홍보로도 대체할 수 없는 값진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GCF 사무국 인력은 설립 당시 48명이었는데 현재 326명으로 확대됐고, 인천은 기후변화와 관련된 국제회의가 매년 열리고 있어 관련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수시로 찾고 있다. 올해 8월 기후 적응 관련 가장 큰 국제행사인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적응 주간' 행사를 송도에서 개최해 전 세계 74개국 1천여 명 기후 리더가 참여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시 탄소중립 및 기후 적응 정책을 발표하고 지방정부 탄소중립 선도 사례가 될 업무협약을 맺었다. 인천은 대한민국 지방정부 기후 적응 선언식, 저탄소 도시국제포럼 등을 주도하는 국제적 환경도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인천에 있는 국제기구들은 인천에서 공부하거나 일자리를 찾고 있는 대학생, 청년에게도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다. 인천시는 GCF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 지역 대학생들의 GCF 자원봉사 참여 등 지역사회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유엔 및 국제기구 취업 정보 제공을 위한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를 여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대하고 있다.
유 시장은 "청년에게는 GCF와 같은 국제기구가 내가 사는 지역에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국제기구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고, 취업 등을 통한 국제기구 진출을 고려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