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팔 걷은 시흥시, 상습 3곳에 '태양광 메시지'

입력 2023-11-14 09:38 수정 2023-11-14 19:07
지면 아이콘 지면 2023-11-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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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은계호수공원 등 쓰레기 상습 투기지역에 '무단투기 금지'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메시지를 노출한 태양광 제품을 설치했다. 2023.11.14 /시흥시 제공

시흥시가 은계호수공원 등 쓰레기 상습 투기 지역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

시는 특히 '무단투기 금지'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상습 투기 지역 3곳(은계호수공원 인도변, 은계지구 중심상가 주변, 목감동 중심상가 주변)에 태양광 제품 86대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천만 원을 교부받아 자연석 판석, 볼라드, 경계석 커버, 의자석 등의 태양광 제품을 설치했다.



이는 태양광 패널과 빛을 내는 LED 시스템을 설치해 외부 전기연결 없이 낮에는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한 전기를 리튬 배터리에 모아놨다가 야간이 되면 LED 기판을 통해 빛을 발산하는 것이다. 조도(빛의 밝기)를 인식해 야간에 자동으로 켜지는 친환경 제품으로, 메시지와 이미지 식별이 쉽고 내구성도 좋다는 평가다.

시는 기존에 천 현수막 등으로 진행했던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홍보 캠페인을 태양광 제품으로 대체하면서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고, 현수막 쓰레기를 줄임으로써 환경보호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태양광 제품에는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깨끗한 우리동네 함께 만들어요 ▲제로웨이스트 생활은 가벼워지고 삶은 건강해집니다 ▲ 아이들이 숨 쉬는 시흥 우리가 만들고 지켜요! 등 다양한 메시지와 이미지를 담았다.

또한,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반짝반짝 빛날 너의 내일을 응원해 ▲가장 예쁜 꽃은 활짝 핀 당신의 웃음꽃 등 응원 메시지와 이미지를 추가해 시민들에게 활력도 불어넣고 있다.

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태양광 제품 설치로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를 정착하고,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시민참여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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