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김기흥 대통령실 전 부대변인, 인천 연수구을 총선 출마 선언

입력 2023-11-15 11:47 수정 2024-02-1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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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흥 대통령실 전 부대변인이 15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내년 총선에 인천 연수구을 지역구로 출마하기 위한 의사를 밝히고 있다./조경욱기자

김기흥 대통령실 전 부대변인이 인천 연수구을 지역구로 내년 총선에 도전한다.

김 전 부대변인은 15일 인천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유정복 인천시장 및 이재호 연수구청장의 정책적 뒷받침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부대변인은 KBS 기자로 19년간 근무한 언론인 출신으로, 윤 대통령이 2021년 20대 대선 출마를 공식화 한 이후 대선캠프에 합류해 수석부대변인으로 활동한 최측근 '원년 멤버'다. 서울에서 태어나 대일고등학교와 서울대 종교학과를 졸업했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거주 중이다.



그는 "정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답변하는 위치로 있었고, 대통령실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온 것이 국회의원으로 지역 발전을 고민할 때 좋게 작용할 것으로 믿는다"며 "의회 권력의 변화를 통해 대통령과 국민이 생각하는 정책 방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전 부대변인은 내년 총선에서 같은 연수구을 지역구 경쟁자이자 KBS 기자 출신인 민경욱 전 의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전 부대변인 "민 전 의원이 저와 경력이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고, 저도 같은 지역에 도전해 주변에서 관계 맺음을 해주신다"며 "그분의 이력과 메시지, 행동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평가를 하실 것으로 본다. 저도 제 메시지와 저의 행동을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김 전 부대변인은 송도를 '베드타운'이 아닌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하면서 교통망 강화를 시급한 사안으로 꼽았다.

그는 "송도에 대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이 많다. 송도에 살면서 이곳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일자리와 함께 서울로 출·퇴근하는 교통도 중요하다. GTX-B 노선을 비롯해 교통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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