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사흘간 예약 22.6% 취소
작년동기 보다 2배 가까이 늘어

이날 초 내려진 한파주의보에 국내 골프장도 얼어붙었다. 갑자기 추워진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전체 예약의 20%가 넘게 취소됐기 때문이다.

골프예약 플랫폼 엑스골프(XGOLF)가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에 따른 국내 골프장 예약 취소율을 집계한 결과 6일부터 사흘간 전체 예약의 22.6%가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2022년 10월 17일부터 사흘간 예약 취소율 11.6%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엑스골프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원하는 시간 예약 자체가 어려웠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도 예약 취소율이 낮았다"며 "올해는 국내 골프 인구가 외국으로 이탈하는 등의 이유로 골프장 예약이 쉬워진 만큼 예약 취소에 대한 부담도 줄어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