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수험생 치르는 '2024학년도 수능' 시행… '킬러문항 없을 듯'

대학수학능력시험 D-1 예비소집일 시험장 확인하는 수험생2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문일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고사장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2023.11.15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오전 8시40분 전국 84개 시험지구 1천279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교시 국어영역,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순으로 진행된다. 일반 수험생 기준으로 5교시 종료시각은 오후 5시45분이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한다.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2022학년도에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수능 체제는 올해도 유지된다. 응시생들은 국어와 수학영역을 '공통+선택과목' 체제로 치르게 된다. 국어영역은 독서·문학을 공통으로 하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시험을 본다. 수학영역은 수학Ⅰ과 수학Ⅱ가 공통과목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한 과목을 택해 시험을 치른다.

시험장 배치표 보는 수험생 (3)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수원시 수원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장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2023.11.15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시험영역과 출제범위는 지난해와 같지만, 출제 기조는 다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교육과정 밖 출제 논란이 있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올해부터 수능에서 배제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기 때문이다.



올해 수능 출제위원장인 정문성 경인교대 교수는 16일 수능 시작 직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킬러문항을 배제했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수능에는 작년보다 3천442명 줄어든 50만4천588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이 가운데 재학생은 32만6천646명(64.7%)으로 1년 전보다 2만3천593명 줄었다.

반대로 졸업생은 1만7천439명 증가한 15만9천742명(31.7%)이다. 검정고시생 등 기타 지원자 역시 2천712명 늘어난 1만8천200명(3.6%)이다. 졸업생과 검정고시 등을 합한 지원자 비율은 35.3%로, 1996학년도(37.4%)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치러지는 네 번째 수능이다. 강력한 방역조치 속에 치러졌던 2021∼2023학년도 수능과 달리 응시생들은 4년 만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시험을 볼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이 없어 확진자도 일반 수험생과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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