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사측 답변 없으면 12월 4일부터 총파업 돌입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지부 경진여객지회가 경기도와 경진여객 사측에 노사정협의체 구성을 촉구했다./경기도의회 제공
게릴라 파업을 이어가던 경진여객노조가 파업을 유보하고 경기도와 경진여객 사측에 ‘노사정협의체’ 구성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지부 경진여객지회는 2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진여객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 경진여객 사측, 노동조합이 만나는 노사정협의체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경진여객노조는 “파업은 사모펀드 자본으로부터 버스의 공공성을 지키고 시민과 노동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라며 “사모펀드 자본은 멀쩡한 차고지를 매각하면서 공영차고지를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적자 노선을 없애 시민의 이동권을 제약시켰다. 또한 정부 보조금을 타내면서 전기·천연가스 충전소를 매각하는 이율배반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모펀드 문제는 국정감사와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차례 지적됐다”며 “세금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경기도는 적극적으로 나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진여객노조는 6%의 임금인상과 합리적인 배차시간 조정을 요구하며 지난 13일부터 수시로 부분파업을 이어갔다. 노조는 오는 12월 3일까지 파업을 유보하고 노사정협의체 구성에 대해 경기도와 사측의 답변이 없으면 이튿날인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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