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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기북부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열린 '의정부 미래 철도망 구상 토론회'에서 연구용역업체 관계자가 8호선 연장선, GTX-E·F 노선과 관련된 의정부시 철도망 정책건의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의정부시와 김민철·오영환·최영희 국회의원 공동 주최로 열렸다. 2023.11.28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의정부시가 지하철 8호선 연장선과 GTX-E·F 노선이 민락·고산지구를 경유하도록 정부에 건의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시는 28일 김민철·오영환·최영희 국회의원과 공동 주최로 경기북부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개최한 '의정부 미래 철도망 구상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철도망 정책건의안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시는 현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검토 사업에 포함된 8호선 연장(별가람~탑석)의 노선을 민락지구까지 북쪽으로 끌어올리는 3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의정부 미래 철도망 구상 토론회
국가철도망 계획 추가검토 포함된 8호선 연장
민락지구까지 끌어올리는 '3가지 대안' 제시
안정적 철도망 구축… 교통혼잡 적기 해소 주장


1안은 별내별가람~청학~고산~민락~어룡~의정부 1만4천383㎞ 구간을 1조8천774억원을 들여 건설하는 방안, 2안은 별내별가람~청학~고산~민락~송산~신곡~의정부 1만4천882㎞를 2조1천114억원으로 잇는 방안, 3안은 별내별가람~청학~고산~탑석~신곡~의정부 1만4천330㎞를 1조8천694억원으로 연장하는 방안이다.

시는 3가지 대안 가운데 장래 이용수요 및 타당성 측면에서 1안이 유리할 것으로 보고 국토교통부 등에 같은 내용을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국토부가 검토하고 있는 GTX-F 노선도 북쪽 민락지구를 지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현재 GTX-F가 하남에서 의정부 탑석을 지나 고양까지 가도록 노선을 설정하고 있는데, 시는 탑석역 대신 지하철 8호선과 연계해 민락역을 지나도록 하는 대안을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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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가 마련한 미래 철도망 구상안. 8호선 연장선과 GTX-F 노선이 민락·고산지구를 경유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28일 경기북부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열린 '의정부 미래 철도망 구상 토론회'에서 밝혔다. 시는 이런 구상안을 정부 등에 건의해 국가철도망계획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의정부시 제공

시는 그밖에 경기도지사 공약에 포함된 GTX-E 노선도 남양주에서 포천을 가는 길에 의정부 민락·고산을 지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선변경 필요성의 근거로 시는 현재 민락·고산지구가 위치한 의정부 동부권에 현재 대중교통 분담률이 매우 저조하며 향후 개발사업으로 3만명이 추가 유입될 것이라는 현황을 들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노선변경이 이뤄지면 GTX-F와 8호선 연장선의 노선 공유를 통해 철도 건설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또 이런 방법으로 의정부와 서울 주요 거점 간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시민의 교통편의가 증대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는데, 증가하는 교통수요에 맞춘 안정적인 철도망 구축으로 교통혼잡을 적기에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시가 발표한 철도망 구상안은 향후 국가철도망계획 등에 반영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가시화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근 시장은 "국가에서 수립하는 중장기 철도망 계획에 맞춰 1년 넘게 전문가 그룹과 미래 교통의 근간이 될 철도 문제를 연구해왔다"면서 "8호선 연장선과 GTX-E·F의 노선변경을 이끌어내기 위해선 행정뿐 아니라 시민의 노력이 필요하다. 시민의 의견을 모아 우리 시의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