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행진' 프로배구 수원 남매팀, 상위권 가자

입력 2023-12-04 19:45 수정 2024-02-11 20:43
지면 아이콘 지면 2023-12-05 16면
한전, 삼성화재 잡고 7연승 도전
현대건설, 도로공사 상대 1위 추격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과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의 상승세가 12월에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순위 상승도 코앞이다. 양팀 모두 3라운드에 접어든 가운데 리그 초반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
4일 기준으로 6연승 중인 남자부 한국전력은 승점 21(7승 6패)로 7개 팀 중 5위에 자리했다. 한국전력은 4위 삼성화재와는 승점이 같지만 승리 경기 수에서 뒤져 5위다. 3위 안산 OK금융그룹에는 승점 1이 뒤졌다. 최근 연승으로 이제는 상위권이 눈앞에 다가왔다.



한국전력은 오는 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맞붙는다. 삼성화재를 잡아야 상위권으로 직행할 수 있는 한국전력은 6연승의 힘으로 승리에 도전한다.

외국인 선수 타이스가 활약을 이어가고 있고 임성진과 서재덕이 공격을 거들며 승리를 따내고 있는 한국전력이 연승을 이어갈지 관심이다.

현대건설_힐스테이트_배구단_엠블럼
여자부에서는 5연승 중인 현대건설의 상승세가 무섭다. 현대건설은 승점 29(9승 4패)로 7개 팀 중 2위다. 특히 승점 30(11승 1패)인 '절대 1강' 인천 흥국생명에 승점 1 차이로 따라붙으며 선두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7일 수원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한다. 승점 12(3승 9패)를 기록하며 6위로 처져 있는 한국도로공사는 3연패에 빠지며 올 시즌 하위권에 머물러 있어 현대건설의 승리 가능성은 높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1라운드에서 부진했던 걸 교훈 삼아서 선수들이 잘 뭉치고 있다"며 "선수들끼리 대화도 자주 하고 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 밖에 승점 22(8승 5패)로 남자부 3위인 OK금융그룹은 6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의정부 KB손해보험과 경기를 치른다. 이후 9일 홈인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한다.

승점 7(1승 12패)로 남자부 최하위인 KB손해보험은 OK금융그룹과의 경기 후 1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경기를 치른다. KB손해보험이 과연 이번 경기에서는 12연패를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B손해보험의 구단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은 2019~2020시즌에 기록한 12연패다. KB손해보험은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을 경신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승점 16(6승 7패)으로 여자부 5위인 화성 IBK기업은행은 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GS칼텍스를 상대하고 10일 한국도로공사 원정경기를 치른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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