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입단 비리' K리그2 안산그리너스… 이번에는 프런트 직원 채용비위 얼룩

입력 2023-12-06 19:15
지면 아이콘 지면 2023-12-07 8면
市 강도높은 감사 결과 27건 적발
경력 위조에 고득점자 면접서 빼
인사위, 1명 면직·과장으로 강등

전 대표이사와 담당 팀장의 선수입단 비리 혐의 재판 등 얼룩진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7월18일 인터넷 보도=감독 구속 일주일 만에 또… 안산 그리너스FC '압수수색' 악재)에 대해 안산시가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한 결과, 프런트 직원 채용 비위 등의 다른 문제도 적발됐다.

6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월부터 진행한 그리너스 감사에서 총 27건에 이르는 비위를 발견했다.

시는 전 대표이사와 전력강화팀장이 선수 입단을 대가로 부모와 에이전트 등으로부터 고가의 시계와 차량 등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되자 3년 주기로 실시하는 정기 종합 감사를 통해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27건의 비위를 발견했다. 특히 직원 채용 문제가 드러나 지난달 시는 인사위원회를 열고 대외협력팀장이던 부장급 A씨를 직권 면직했다.

또 경영지원팀장이던 차장급 B씨를 과장으로 강등시켰다.

A씨는 경력을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고 B씨는 허위 경력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채용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B씨는 인턴 채용 과정에서 서류 심사 고득점자를 면접 평가에 고의로 누락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산하·출자 기관의 비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사 등을 통해 관리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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