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ACL 16강 목표' 다시 달린다

입력 2023-12-06 19:26 수정 2024-02-11 22:07
지면 아이콘 지면 2023-12-07 16면
13일 카야FC와 G조 6차전 격돌
승리후 다른 팀 남은결과로 확정
산둥이 이기거나 비기면 '유리'


인천 Utd 엠블럼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마지막으로 남은 목표 달성을 위해 축구화 끈을 고쳐맸다.

지난 3일 K리그1 최종전인 38라운드를 치른 인천 선수단은 이틀간의 휴식을 취한 후 6일 다시 소집됐다. 인천은 오는 13일 필리핀 마닐라의 리살 기념 종합운동장에서 열릴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6차전 카야FC-일로일로전을 준비한다.



인천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과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달성한 4위 이상, ACL 16강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6일 현재 FA컵 4강과 정규시즌 5위에 오르며 3가지 목표 중 2개에선 아쉽게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인천은 ACL 조별리그 최종전만을 남겨둔 가운데, 마지막 목표 달성을 노린다.

인천으로선 카야와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 후 G조의 다른 두 팀인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 산둥 타이산(중국)의 결과를 봐야 한다.

ACL 16강은 A~J조(A~E조는 서아시아, F~J조는 동아시아)의 각 조 1위 10개 팀과 각 조 2위 중 상위 6개 팀으로 구성된다. 현재 G조의 순위는 산둥(승점 12), 인천, 요코하마(이상 승점 9), 카야(승점 0) 순이다. 인천이 요코하마와 2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에 자리했다. 승점이 같을 시 팀 간 성적(승자승-골 득실-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인천이 최종전에서 승리해서 G조에서 2위 안에 들면 무조건 16강에 합류한다. 현재 동아시아 5개조 중 H조와 J조 2위가 승점 9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에서 이들 팀이 승점 3을 추가해도 승점 12에 도달할 수 없는 상태다.

G조 1~3위는 요코하마와 산둥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G조 2차전에서 산둥이 요코하마와 홈 경기에서 0-1로 패한 가운데, 이번 요코하마에서 펼쳐지는 경기에서 산둥은 승리하거나 비기면 조 1위를 확정한다. 그렇게 되면 인천이 조 2위로 16강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요코하마가 승리하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3팀이 모두 상대전적에서 2승2패가 된다. 요코하마가 3득점 이하에 1점 차 승리를 거둬야 한다. 요코하마가 그 이상으로 다득점해서 승리한다면 인천이 3위로 밀릴 수도 있다. 인천의 16강 진출은 산둥을 지휘하는 최강희 감독의 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정규리그 마지막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부분에 대해 팬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팬 여러분들의 아쉬움을 ACL 조별리그 카야 원정경기를 통해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김영준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