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치매노인 실종 대응 등 어르신 안전보호대책 추진

입력 2023-12-07 09:57 수정 2023-12-07 11:26

최근 3년간 65세 이상 화재 사망·구급 이송비율 증가

도민 10명 중 3명 우선 고려대상 ‘고령층’ 꼽아

경기소방, 어르신 안전보호대책 추진

1207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소방재난본부는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사회환경 변화에 따라 노인시설에 대한 소방안전관리 강화 등을 포함한 어르신 안전보호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최근 3년간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화재 사망률, 구급이송 비율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고령인구 증가 등에 따른 사회환경 변화에 발맞춰 노인시설에 대한 소방안전관리 강화 등을 포함한 어르신 안전보호대책 추진에 나섰다.


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65세 이상 화재 사망자 비율은 지난 2020년 21%에서 2021년 34.8%, 2022년 36.8%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65세 이상 구급 이송 인원 비율 역시 2021년 37%, 2022년 41%로 어르신에 대한 소방 활동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더욱이 경기도민 10명 중 3명도 경기도 소방서비스 확대 시 우선 고려대상으로 ‘고령층’을 꼽았다.


경기도가 지난 10월 여론조사기관인 (주)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도민 1천4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 정책 관련 의식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38.1%가 경기도 소방서비스 확대 시 우선 고려대상으로 고령층을 택했다. 시설 중에서는 ‘요양원과 어린이집 등 노인·아동 관련 시설’이라고 답한 비율이 54.1%로 절반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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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지난 10월 여론조사기관인 (주)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도민 1천4천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방안전정책 관련 의식조사’ 결과./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이에 따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어르신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부터 치매노인 실종자 대응 강화 등 생활돌봄형 안전복지서비스를 포함한 ‘119가 함께하는 어르신 안전보호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노인요양시설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안전확보를 위해 연중 안전무시 불법행위를 수시로 집중 단속하고 노인복지시설에 어르신 전담 민간전문강사를 보내 화재, 안전사고 위험요인 사전 제거 등을 주제로 한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오는 19일에는 어르신 소방안전교육 1타강사 선발대회를 열고 소방공무원 대상으로 어르신 전문강사를 선발,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된 ‘홀몸 어르신 안전지킴이’가 주기적으로 안부전화와 가정방문 등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한다. 최근 3년간 치매노인 실종 분석 및 대응방안을 마련하며 노인학대를 발견할 경우 구급대원이 즉시 신고하는 노인학대 신고의무자 역할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개인정보와 병력 등을 사전에 등록해 놓으면 위급상황 발생 시 119출동대가 환자의 질병과 특성을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119안심콜 서비스’ 가입도 노인들을 대상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노인 안전복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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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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