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수원FC가 '유일한 자존심'… 2024시즌 '수원 더비'는 포기

입력 2023-12-10 20:44 수정 2024-02-11 23:01
지면 아이콘 지면 2023-12-11 16면

K리그2 수원 삼성 등 6개팀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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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프로축구 승강 플레이오프가 마무리되면서 2024시즌 경기 연고 프로축구팀이 새롭게 재편돼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2024시즌 K리그1에 경기 연고 팀으로 수원FC만이 남게 되는 것과는 달리 K리그2에 경기 연고 팀이 6개나 포진해 승부를 겨룬다.

2024시즌 K리그2에는 강등된 수원 삼성과 아쉽게 승격 기회를 놓친 김포FC를 포함해 부천FC1995와 FC안양·성남FC·안산 그리너스FC 등 모두 6개의 팀이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됐다. K리그2 13개 팀 중 무려 6개팀이 경기 지역 연고팀으로 채워짐에 따라 내년 K리그2는 '경기도' 리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4시즌 K리그2에서 가장 큰 관심거리는 K리그1에서 잔뼈가 굵었던 수원 삼성이 호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여부다. 구단 창단 첫 K리그2 강등을 당한 만큼 수원 삼성은 K리그1 승격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 삼성이 K리그2에서 부천이나 안양 등 경기 연고팀들을 어떻게 상대할지도 팬들에겐 관심거리다.

아쉽지만, 2024시즌에는 K리그1에서 수원FC와 수원 삼성의 '수원 더비'를 볼 수 없게 됐다. 수원 삼성과 FC서울과의 '슈퍼매치'처럼 K리그를 대표하는 더비로 자리 잡았던 '수원 더비'를 K리그1에서 다시 보려면 수원 삼성의 승격을 기다려야 한다.

부산과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어렵게 K리그1에 잔류한 수원FC는 2024시즌 K리그1에서 외로운 싸움을 벌여야 한다. 2021시즌만 해도 K리그1에는 수원 삼성·수원FC·성남FC 등 경기 연고팀들이 3개나 있었지만, 내년에는 수원FC 홀로 남았다. 수원FC에게는 경기도 프로축구를 대표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주어진 셈이다.

이밖에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선전했던 김포가 2024시즌에도 2023년과 같은 돌풍을 이어갈지도 관심을 모은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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