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에서 기적처럼 퍼덕인 '한쪽 날개' 수원FC

입력 2023-12-10 20:31 수정 2024-02-11 23:05
지면 아이콘 지면 2023-12-11 1면

기뻐하는 김도균 감독과 이승우<YONHAP NO-1883>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K리그1 잔류에 성공한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3.12.10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벼랑 끝에서 생존했다. 수원FC는 지난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023' 2차전에서 연장까지 이어지는 혈투 끝에 5-2로 승리를 거두면서 4년 연속 1부 리그에서의 활약을 약속했다.

수원FC는 부산과의 두 차례 경기 가운데 지난 6일 1-2로 역전패해 강등위기에 몰렸으나, 이날 후반 막바지 2골로 1·2차전 합계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연장에서 3-1로 승리를 거둬 가슴을 쓸어내렸다.

앞서 축구 도시 수원의 한쪽 날개를 차지했던 수원 삼성의 강등이 축구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면, 수원FC의 리그 잔류는 수원의 자존심을 지키며 팬들을 환호케 했다.



다만, 프로축구 K리그 유일의 지역 더비를 내년에는 볼 수 없다는 사실은 여전히 아쉬운 대목이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기적이 일어난 것 같다"며 "내년 시즌에는 아픔 없이 1부에 잔류할 수 있는 팀을 만들 것"이라고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설 것을 약속했다.

 

→ 관련기사 (0-1 → 5-2 대역전극… 수원FC, K리그1 남는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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