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북도의 성공, 국가적 도약 발판 될 것”

국회 토론회 참석해 주민투표·특별법 촉구

경기도의회 여야 합심 노력 강조 메시지도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12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 토론회’에 참석했다. 2023.12.12 /경기도의회 제공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국회를 방문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경기북도) 설치를 위한 도의회 여야 공동의 노력을 강조하면서 주민투표와 특별법 추진에 전폭적 지원을 촉구했다.

염종현 의장은 12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35년에 가까운 긴 시간 동안 경기북도에 대한 논의가 사그라지지 않고 이어진 것은 바로 그 필요성과 당위성 때문”이라며 “더는 선거의 단골 공약, 정치적 수사에 그치지 않도록 도민을 향한 약속의 무게를 엄중하게 인식해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의회는 여야가 혼연일체가 돼 경기북도 설치에 힘을 보태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그 필요성을 국회와 정부에 외치는 결의안도 통과시켰다”라며 “특히 지난주에는 여야 교섭단체가 힘을 모아 ‘경기북도 설치를 위한 비전 선포식’을 열어 그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외쳤다”고 도의회 여야의 활동을 부각했다.

염 의장은 “경기북도 성공의 과실은 경기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중첩규제에 가려진 경기북부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깨운다면 국가적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경기북도를 통해 경기도가 애꿎은 분열의 길이 아닌 통합과 발전의 길을 향해 가도록 국회의 성원과 지원을 간곡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와 여야 국회의원 45명의 공동주최로 마련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북도 설치 특별법안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김민철(의정부을) 의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인 강병원 의원, 정성호(민·양주)·안민석(민·오산)·최영희(국·비례)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도의회 윤충식(국·포천1)·이인규(민·동두천1)·명재성(민·고양5) 의원, 김경일 파주시장, 백영현 포천시장, 서태원 가평군수를 비롯한 경기북부지역 시장·군수 등도 함께 자리했다.

/고건기자 [e-mail]